똥강아지명재현씨

조회수 13525.08.13

<Agape> _ 9화

9화. 배신의 칼날 밤은 깊었고, 도시의 불빛마저 흐릿해질 무렵이었다. ‘세라피’ 조직의 본부에서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적대 조직이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고, 이상혁는 모든 부하들과 함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이상혁 : “김이한, 정말 다시는 배신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 이상혁가 차가운 눈빛으로 이한을 바라보았다. 이한은 진심 어린 표정으로 대답했다. 김이한 : “네, 형. 다시는 그런 짓 하지 않겠습니다. 이번엔 진짜입니다.” 하지만 이상혁의 마음 한 켠에는 끝내 의심의 그림자가 남아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이한은 이상혁의 지휘 하에 움직이다가 갑자기 적의 리더인 박성호가 신호를 보내자 적대 조직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의 행동은 배신을 의미했다. 이상혁 : “김이한! 너…!” 이상혁의 외침은 허공에 메아리쳤다. 이한은 적들의 선봉에 서서 싸웠고, 그의 칼날은 자신이 지켜야 할 형제를 향했다. 김이한 : “이건 내 선택이야. 나는 이제 형이랑 다른 길을 걸을거야.” 그의 눈에는 차가운 결의가 서려 있었다.

조직원들은 혼란에 빠졌고, 전투는 더욱 치열해졌다. 이상혁는 배신당한 아픔을 삼키며 싸움을 계속했다. 이상혁 : “끝까지 살아남아 보여주겠다. 이한, 그리고 모든 적들에게.” 밤하늘 아래 피어나는 불꽃과 총성 속에서, 두 형제의 운명은 서로 엇갈려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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