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강아지명재현씨

조회수 16325.08.16

<첫사랑> _ 마지막화

10화: 크리스마스, 흰 목도리 크리스마스 전날, 하늘은 맑았지만 겨울 공기는 차갑게 스며들었다. 학교는 이미 방학에 들어갔지만, 둘은 약속대로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하나는 마음속 깊이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느끼며 집을 나섰다. 카페에서 만난 동현은 여전히 따뜻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왔네. 기다렸어.” “응… 나도.” 하나는 얼굴을 붉히며 작은 미소를 지었다. 밖은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했다. 가로등에는 반짝이는 전구가 매달려 있었고, 가게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었다. 둘은 조용히 걸으며 주변을 바라보았다. 동현은 가방에서 작은 상자를 꺼냈다. “이거… 미리 준비했어. 하나 생일 겸 크리스마스 선물.” 하나는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너가 한 거랑 똑같은 흰 목도리…?”

그 안에는 부드러운 흰색 목도리가 들어 있었다. 동현은 살짝 미소 지으며 하나의 목에 조심스럽게 둘러주었다. “생일 축하해, 하나야. 그리고… 메리크리스마스 ㅎㅎ” 하나는 그 순간 마음속에서 벅찬 감정을 느꼈다.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도, 동현의 손길과 다정한 눈빛이 마음을 따뜻하게 채웠다. “고마워… 정말.” 하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제는… 더 이상 피하지 않아도 돼. 난 네 곁에 있을 거니까.” 동현의 말에 하나는 눈빛이 반짝였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손을 맞잡고, 겨울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속삭였다. “그동안… 나 혼자 마음 졸였네.” 하나가 속삭였다. “나도 그랬어. 하지만 이제는 서로 솔직해지자.”

그렇게 흰 목도리를 나누며, 동현과 하나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여름부터 이어져 온 우정과 질투, 갈등과 설렘, 그리고 기다림 끝에 찾아온 따뜻한 겨울의 기적. 크리스마스의 거리에는 반짝이는 불빛이 가득했지만, 그 어떤 불빛보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이 가장 밝게 빛났다. 하나는 마음속 깊이 다짐했다. ‘이제는 피하지 않아. 그가 곁에 있으니까… 우리 함께라면…’ 동현은 목도리를 살짝 다듬어주며 미소 지었다. “생일 축하해, 하나야.” 하나는 그의 손을 꼭 잡았다. 동현과 하나는 서로를 한참 바라보다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서 긴 입맞춤을 나누었다. 그리고 그렇게, 두 사람은 처음으로 서로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열며 겨울 밤하늘 아래 따뜻하게 걸어갔다. 여름부터 이어진 마음의 여정이, 흰 목도리처럼 포근하게 마무리되었다.

총 4개의 댓글

  • 운-0r7l 25.08.16

    징짜 학생들이 겪는 소설 같아서 더 좋자나요…🥹🥹 센님 소설 진짜x400 아무도 못이겨요..💗💗

  • 명명이보호자[재시작](전계정:멍프💗) 25.08.17

    샘 역시 믿고보는 소설👍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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