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강아지명재현씨

조회수 11925.08.13

<바다를 닮은 너> _ 11화

11화. [가까워진 거리] 월요일 아침, 교실 분위기는 어딘가 달랐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마다 하나와 운학이 함께 있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학생1 : “전학생이랑 운학이 친해졌대!” 학생2 : “둘이 어제 바닷가에 같이 갔다고 하더라.” 도아 : “진짜? 김운학 웃었다면서?” [점심시간, 복도] 하나는 복도에서 교과서를 들고 걸어가다가, 친구 몇 명과 마주쳤다. 학생1 : “야, 너랑 운학이 요즘 많이 붙어 다니더라?” 학생2 : “응, 좀 그래.” 학생3 : “운학이 예전보다 훨씬 밝아진 것 같아.” 하나는 얼굴이 살짝 달아올랐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툭 치며 말했다. 명재현 : “그래도 아직 운학이다운 거야.” 돌아보니, 운학의 가장 친한 형이자 선배인 재현이 웃으며 서 있었다. 문하나 : “안녕하세요.” 명재현 : “반가워, 문하나. 김운학 친구 생겼네.”

[수업 중 작은 사건] 수업 시간, 하나가 실수로 책가방에서 필통을 떨어뜨렸다. 모두가 그 소리에 놀랐지만, 운학은 재빠르게 일어나 하나 앞에 다가갔다. 김운학 : “괜찮아?” 하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문하나 : “응, 고마워.” 그 순간, 반 아이들 사이에서 ‘진짜 사이가 가까워졌구나’ 하는 분위기가 퍼졌다.

[방과 후, 학교 앞 카페] 운학과 하나는 방과 후에 학교 근처 작은 카페에 앉아 있었다. 운학이 말없이 창밖을 보던 중, 갑자기 말했다. 김운학 : “이제 네가 있어서… 바다도 덜 무서워.” 하나는 놀라서 그를 바라봤다. 하나는 운학을 바라보며 말했다. 문하나 : “나도 운학이 너가 있어서… 덜 외로워.” 그 둘의 웃음이 카페 안을 따뜻하게 채웠다. ‘서로의 바다에 조금씩 닻을 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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