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강아지명재현씨
조회수 195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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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그날 이후 [폭발의 잔해 속에서] 쾅—! 폭발음과 함께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며 파편이 운동장까지 흩날렸다.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더 뒤로 물러났다. 교사들이 연신 “움직이지 말고 뒤로 가라!”고 외쳤다. 하나는 귀가 멍해진 상태로 2학년 건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붉은 불길이 창밖으로 치솟았고,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덮었다. 문하나 : “태산아… 제발…” 그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는 떨리고 갈라졌다. 옆에 있던 이한이 하나를 붙잡았지만, 하나는 그 손을 뿌리치고 건물 쪽으로 발을 내디뎠다. 김이한 : “안 돼! 위험해!” 문하나 : “태산이 아직 저 안에 있잖아!!” 김이한 : “지금 들어가면 너도 위험해!”
[기다림] 소방차가 도착했지만, 화염은 이미 건물 절반을 삼키고 있었다. 소방관들이 분주히 움직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의 숨은 점점 가빠졌다. 운동장 구석, 하나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듯 두 손을 모았다. 눈에서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머릿속에는 여름 내내 주고받았던 메시지, 편의점 앞에서 웃던 태산의 얼굴, 그리고 오늘 아침의 “오늘 예쁘네”라는 말이 계속 맴돌았다.
[전해진 소식] 밤 9시가 가까워졌을 때, 소방관 여러 명과 담임 선생님, 그리고 교감 선생님께서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다. 그 얼굴은 창백했고, 주변 교사들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2학년 2명, 1학년 3명이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하나는 순간 귀가 멀어버린 듯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저 ‘두 명’이라는 말과 동시에, 그 중 태산이 있음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문하나 : “거짓말이죠… 아니죠?”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저 이한이 하나를 끌어안았고, 하나는 그 품 안에서 숨이 막히도록 울었다.
그 후의 며칠 그날 밤, 하나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부모님의 품에 안긴 채, 목이 쉬도록 울다 잠들었다. 일주일이 지난 뒤, 학교는 조용했다. 교문 앞에는 태산의 사진과 국화꽃이 놓였고, 검은 리본이 펄럭였다. 하나는 사진 앞에 서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사진 속에서 웃고 있는 태산의 얼굴을 보며 속으로 말했다. “너… 나한테 얘기할 거 있다고 했잖아… 왜…” 그 말은 눈물 속에 묻혀버렸다. [비어 있는 자리] 방학은 그렇게 끝났지만, 2학년 5반의 교실엔 더 이상 태산의 웃음소리가 없었다. 하나는 창가 두 번째 줄, 태산이 앉던 자리를 바라보다가 책상 위에 손을 올렸다. 책상 표면의 작은 흠집, 연필로 새겨진 낙서, 그 모든 게 태산의 흔적이었다. 하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속으로 다짐했다. “잊지 않을게. 절대.”
총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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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옙이_쉼 25.08.12
진차.. 너므ㅡ 슬퍼요 ㅠㅜㅜㅜ
백은설 25.08.12
너무 슬픈데요ㅠㅜ
명명이보호자[재시작](전계정:멍프💗) 25.08.12
😭😭😭😭😭😭😭😭😭😭
유소빈 25.08.12
원더 뭐에요ㅠㅠㅠ 😭😭 너무 슬프잖아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