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ㅈ😎
조회수 55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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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드디어 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다. 비록 난 수능을 말아먹었지만 다행히 턱걸이로 대학에 붙었다. 대학가면 되게 재밌다고 들었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다. 대학가면서 뭐 할지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걷다가 어느새 눈앞에 학교 강의실 문이 등장했다. 그렇게 두근 반 긴장 반으로 조심스럽게 강의실 문을 여는데...
선배1: 어? 뭐야 신입생이냐? 안에 학교 선배인것 같은데 포스가 장난 아니었다. 태희:네..! ㅇ안녕하십니까!! 24학번 신입생 서태희라고 합니다..! 선배1:야 됐고 네 일로와봐 태희:ㄴ네..? 선배1:아 일로 와보라고 귀 먹었냐? 태희:네.. 그렇게 억울한 맘으로 강의실 앞쪽에 있는 나한테 시비 건 선배랑 나머지 두 선배가 있는 무리로 갔다.
선배2:야 신입생 태희:네..? 선배2:너 술 먹어봤냐? 갑자기 다짜고짜 술 먹어봤냐고 말해서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대답했다. 태희:아니요.. 근데 술빵은 조금 먹어봤어요..! 선배2:ㅋㅋㅋㅋㅋ얘 뭐라냐ㅋㅋㅋㅋ 선배2:자, 함 마셔 그러고는 술이 담겨져 있는 종이컵을 나한테 건네줬다. 태희:어..저 근데 술 한 번도 안 마셔봤는데.. 선배1:야~너 참 개념이 하나도 없네? 야 원래 선배가 주는 술은 무조건 감사합니다 하고 마시는 거야
태희:그치만 술은 어른들 한테 배우라ㄱ.. 선배2:야 그럼 우리가 애처럼 보인다는 거냐?? 태희:아니 그 말이 아니ㄹ.. 선배1,2:아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술이 들어간다~!! 태희:'아 나 진짜 어떡하지..' 그러자 옆에 책상에 앉아 있던 한 선배가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현진:야 이제 좀 그만하자 너넨 계속 신입생들 한테 이런 짓들 하고 다니는게 좋냐? 선배1:에?? 하지만 현진 선배, 아니 원래 신입생은 선배가 주는 술은 꼭 마셔야 된다는 게 우리 학교 규칙이 잖아요 저게 학교 규칙이라고? 허 참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올 뻔했다. 그런데.. 현진:이제 그 규칙 없애자고 내가 교장쌤 한테 얘기한다.
그렇게 옆에 있던 선배가 속 시원한 사이다를 날린 후 내가 들고 있던 술컵을 가져가더니 자기가 마셔버렸다. 태희:'와..완전 멋쟁이 선배님이잖아..//' 그러고는 나한테 물었다. 현진:네 이름이 태희라고? 태희:네..!! 혹시 선배님은..? 현진:황현진이야, 우리 앞으로 잘지내 보자 태희:네 선배님..! 그렇게 내 대학생활은 시작됐다.
총 5개의 댓글
용복이니가브라우니❤️ 5시간 전
오오오오 엄청 재밌을거 같아요!!
람냥냥 5시간 전
어머어머어머어머(?) 내 사랑의 새 장편?? 진짜 무조건 챙겨 봐야되🫶🫶 시작부터 넘 재밌잖아ㅏ(˶˃ 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