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하
조회수 15023시간 전
아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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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를 잊을수가 없어서 . 첫눈이 내리던 어느 시리던 겨울날 , 너는 나를 불렀었다 . " 동민아 , 잠깐만 나올수 있어 ? " 심상치 않던 너의 목소리. 그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 우리 .. 헤어지자. " 너의 입에서 나온 헤어지자는 말. " 뭐? " ".. 헤어지자고. " 나 이제 .. 너 안 좋아하는것 같아. 좋아하지도 않는데 사귈수는 없는거잖아. 억지로. " 억지로. 단 세글자였다. 그러나 그 세글자는 내 가슴에 깊숙히 박혀버렸다. 피할새도 없이. " .. 그럼 그동안 우리의 시간들은 ? " " ... 첫 눈이 녹듯이 자연스레 잊겠지. "
그리고 뒤돌아서서 가던 너. 너의 발자국이 새하얀 흰 눈위에 찍혔다. 너는 알았을까. 내가 너가 떠나고 난 후에 , 한참동안 너의 그 발자국을 바라봤다는걸.
그렇게 나는 너를 떠나 보냈다. 너의 발자국은 이내 새로 내린 눈에 덮혔고. 왜 그랬을까. 그렇게 바보같이. 그냥 붙잡을걸. 가지말라고 할걸.
총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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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백은설_쉼 21시간 전
왘 미쳣는데 ? ㄹㅈㄷ다 진짜로 ㅠ
설_반확방 7시간 전
와 운니ㄴ 미쳣떠 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