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야

#유사 #성호 #이별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그림 어때 아 이게 뭐야 예쁘게 그려달라고!! 너 손에 그리면 다 예뻐 아 뭐야..! ㅎㅎㅎㅎㅎ _ 박성호 왜 저러냐;; 냅둬 사랑하는 여친님이랑 연락하고 계신단다..

우리는 학교 대표 커플이었다 그것도 깨가 쏟아지는 내가 새로운 곡 알아왔다? 어때??

성호는 항상 나에게 기타를 쳐주면서 내 기분을 풀어주곤 했다 하지만 그때의 난, 아무래도 예민했었던 것 같다 그날 나는 모의고사를 망쳐 기분이 좋지 않았고 성호는 눈치채고 내 기분을 풀어주려 했다 하나야, 다음이 아직 많이 남아있잖아 괜찮아..! 이런 위로 같은건 오히려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너는 잘하잖아, 너는 대학교 잘 갈 수 있잖아' 걔에 비해 내가 너무 초라해보였고 한편으로는 한심했다 이런 관계가 지속될 바에는 차라리 끝내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우리..그만하자 그 애가 어떤 표정이었는지 아직도 기억난다 하얀 얼굴로 또르르 떨어지는 눈물 한 방울, 떨면서 말하는 입술

.....진심이야? . . . ..응 그 말을 하고 나는 그 자리를 피했다 나도 안다. 내가 일방적으로 내 말만 하고 가버린거 그렇지만 그 자리에 계속 있다가는 도리어 내가 울음이 나올 것만 같아서 어쩔 수 없었다 💬

이 이야기는 시리즈로 써보려고 해요!! 크라잉 들으면서 보시면 과몰입하실 수 있습니다..😿

보이넥스트도어

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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