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젱
조회수 214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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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 뭐?.. 태희: 나 왜 싫어하냐고. 승민: 그게 무슨.. 태희: 아니야? 1학년 내 입학식 때도 초등학교 졸업식, 중학교 입학식 때도. 늘 김실장님만 왔잖아. 단 한 번이라도 온 적있어? 다른 친구 오빠들은 다 동생 좋다고 난린데. 왜 나만 이렇게 살아? 왜 나만 이렇게 살아!! 현진: 그건 바빴다고.. 태희: 바빴어도. 적어도 날 가족이라고 생각했으면!!...한 번쯤은 올 수 있는거 아냐? 민호: 우리. 너 진짜 가족으로 받아들인거 아니야. 착각하지마. 넌 아직 우리 가족 아니라고. 승민: 형! 민호: 좀 받아주니까 니가 이제 가족이라도 된 것 같아?! 어디서 굴러들어와선!!... 태희: 뭐?.. 민호: 태희야..하..그게 그 말이 아니라... 태희: 아..아니였어? 난 가족이였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구나. 여태 다 가식이였어? 민호: 태희야 그게 아니라.. 태희: 미안하네. 나 혼자 착각하고 가족이라고 생각해서. 내가 뭐라도 된줄 알고 나대서. 바라는대로 꺼져줄게.
민호: 태희야! 서태희!! 승민: 이번엔 형이 심했어. 태희방) 승민: 서태희. 들어간다. 태희:... 승민: 울지마. 너가 잘못한거 아니야. 태희: 오빠도 나 싫어하잖아..어차피 다 똑같잖아. 승민: 아직 아기네. 승민이 태희를 안아들어 침대에 앉힌다. 승민: 기억나? 너 7살 열날 때 내가 밤새 간호해줬던거 난 지금도 너 아프면 그렇게 할거야. 태희: ..왜? 승민: 난..너 처음 왔을 때부터 좋았어. 이 남자만 득실득실했던 곳에서 희망이 보였거든. 넌 처음부터 내 동생이였어. 단 한 번도 아니였던적 없어. 태희: ...거짓말... 승민: 진짜로. 비록 성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지만 넌 단 한 순간도 내 동생이 아니였던 적 없어. 이건 진심이야. 태희: ...나...자취... 승민: 안돼. 태희: 왜. 승민: 넌 너무 어려. 고3 정도되면 자취 시켜주겠지만. 절대 안돼. 태희: 나 이제 밥도 할 줄 알아. 설거지도 할 줄 알고 승민: 그거 한다고 끝이야? 관리비는. 월세는?
승민: 어쨌든 얘기했어. 안돼. 일찍 자. 내일 학교 가야되니까. 승민이 방을 나간다. 방찬: 좀 어때? 승민: 괜찮아진 것 같아. 자취를 좀 하고 싶다는데.. 방찬: 나도 아직 못했는데 재가 될 것 같아? 승민: 안된다고 잘말했으니까 더 건드리지마. 방찬: 민호랑 잘얘기했어. 내일 무슨 날인줄 알지? 승민: 응. 방찬: 학교 끝나자마자 공항으로 데리고 나와. 승민: 응. 다음날) 방찬: 먹자. 젓가락 소리만 들린다. 태희: 오늘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놀아도..돼? 방찬: 뭐?.. 정인: 오늘은 안돼. 학교 끝나자마자 갈데있어. 태희: ...응. 방찬: 집안일에 관심 좀 가지지? 너도 따지고 보면 가족인데. 창빈: 말 참 섭섭하게 하네. 현진: 따지고 보면이 아니라..그냥 가족이지. 승민: 체할 일 있어? 먹지그래? 태희: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승민: 재 학교 언제 끝나더라? 용복: 몰라?.. 현진: 언제 끝나지?.. 창빈: 몰라?... 4시)
태희: 안녕~ 친구1,2: 안녕~ 승민: 타. 태희: 어디 가는데? 승민: 공항. 태희: 왜? 승민: 니가 젤 좋아하는 사람 오늘 온데. 공항) 승민: 안추워? 태희: 괜찮은데?.. 승민: 맨날 괜찮데. 안괜찮으면서. 방찬: 잘지냈어? 지성: 덕분에~ 태희 아니야~? 진짜 많이 컷네~ 태희: 오랜만. 연락 왜 안했어. 지성: 바빴어~미안미안 잘..지냈냐? 승민: 못지낼건 뭐야. 지성: 싸가지 없는건 여전하네. 승민: 내가 설마 너한테 친절하길 바란거야? 지성: 자꾸 신경 긁지마라. 승민: 긁힌다고 긁히나. 지성: 이 새끼가!..
총 14개의 댓글
🤍이먕🩷(쉼) 24.12.22
태희야아ㅠㅜ
리노가짱이얌 24.12.23
샘.. 저 기다렸어요😍😍
백설(블쉼) 24.12.23
흐갸 늘 이작만 기다리고 있어여
뽀슝 24.12.23
제 최애작 자리를 노리고 있는,, 😖 // 진짜 너무 재밌어용.. 🫶🏻🫶🏻
댕빵이 24.12.23
승민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