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먕

조회수 7624.12.23

행복해져도 돼? ep.8

(다음날 아침) 📞 ???: 여보세요, 이민호님 맞으실까요 민호: 누구시죠..? ???: 그... 태희가.. 민호: 안돼..... 아침부터 급히 병원으로 뛰어갔다 지금 시간은 오전 6시이다 전화를 받자마자 밖으로 나갔다

민호: 헉...헉.. 병원은 아침부터 바빴다 항상 카운터에서 하품하던 간호사들도 오늘은 정말 바쁘게 움직였다 이른 아침부터 매우 시끄러웠고 정신없었다 병실에 들어가니 태희는 없었다 텅 빈 침대에 인형이 널브러져 있었다 수술실 앞으로 가서야 태희를 볼 수 있었다

민호: 태희야..... 태희: 왜 이제와.. 나 기다렸어... 민호: ... 울지않으려해도 눈물이 계속 흘렀다 목이 메어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태희: ...울지마 태희: 고마워.. 나 사랑해줘서... 민호: 아니야..... 왜... 아니야... (삐- 삐-) 기계에서 요란한 소리가 났다 그렇게 태희는 조금씩 눈을 감았다 의사들이 급하게 어느 방으로 태희를 데려갔고 나는 복도에 혼자 남았다 "고마워... 사랑해줘서" 어쩌면 태희는 그저 단순히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였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내 짧고 아름다웠던 이야기는 새드엔딩으로 끝이 났다

총 4개의 댓글

  • 이먕 24.12.23

    •내일 오후에 마지막화 업로드 예정입니다•

  • 이프🍀/접) 24.12.25

    으어어어엉 새드엔딩…?아닐거야 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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