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파이
조회수 1725일 전
펌킨파이
조회수 1725일 전
기억이 나지 않는다. . .
그대의 얼굴, 목소리, 말투, 습관, 성격 모두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평범한 일상일 뿐이었는데. 어느덧 그대의 모습은 내 머릿속에서 흐릿해져 간다. 그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난 그대를 너무 애정했다. 그리고 사랑했다. 때문에 그대를 잊고 싶지 않았다. 그대를 평생 간직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마치 잊어야만 하는 것처럼 나에게서 그대는 잊혀져간다. 익숙함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아는가? 익숙했던 사람의 빈자리는 그 사람을 잃고 나서야 깨달을 수 있느니라. 그대의 소중함을 그대를 잃고서야 알아버린 내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항상 곁에 있었던 그대의 빈자리가 너무 커 내 마음이 아려온다.
. . 하지만 나는 그대의 모습을 잊어버렸다. 아니, 잃어버렸다.
총 8개의 댓글
“문하나 5일 전
뭔가 일기장같아요 ,, 그래서 더 감정이 와닿네요 ,, 🥺
간폭자마가되고싶은힙찔이🏔️🍀 5일 전
자기야 진짜 다 잘하는구나,, 짱 멋져 히히☺️ 잘자구~ 사랑해💍🖤
스무스하게딴청해 5일 전
ㅏ 진짜 나빼고 필력 다 좋네 천재아니야 진챠??
쫜득쫜득모찌도넛 14시간 전
와.. 감성에 젖게 만드는 글이네요ㅠ F는 새벽감성으로 속으로 오열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