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09_seon
조회수 463일 전
선우09_seon
조회수 463일 전
마음을 가라앉히고 교실로 돌아오니 선배는 이미 교실로 돌아간 듯 보이지 않는다. “..아까 너무 딱딱했나.” 왠지 아까 했던 행동이 조금 후회되는 것 같다. 이유는.. 모르겠다. 오늘따라 내 마음도 잘 모르겠고, 선배만 보면 볼이 붉어지고 심장이 떨리는 것 같다.
..계속 생각하다보니 수업이 끝나는 종소리가 들린다 수업이 시작한 줄도, 수업이 끝난 줄도 몰랐다. “..이번에는 내가 가볼까.” 첫 만남에 선배가 알려줬던 선배의 반으로 향한다. 반에 도착하고 반 문을 열려다 마침 나오는 선배와 마주친다.
승민: 에..? 테이야, 내가 가려고 했는데.. 승민: 왠일로 내 반으로.. 어리둥절한 선배가 왠지 귀여웠다. ..귀엽다고? ㅇ..아니.. 일단 정신 차리자. “..ㄱ..그냥 와보고 싶었어요.” 승민: 진짜? 헤헤 내 말에 신나하며 배시시 웃는 선배가 참 강아지 같았다. 이때쯤 되니, 난 깨달았다. ..나 이 선배 좋아하는구나.
“..근데.“ 승민: 응? 선배는 내 말에 귀를 귀울여준다. “..선배는 왜 저한테 그렇게 다가오는거에요?” “저는 그렇게 많이 밀어냈는데.” 승민: 음..
선배는 잠시 고민하는 듯 하다가 내 시선을 살짝 피하곤 볼이 붉어진 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승민: ..니까. “..네?” 승민: 아잇.. 좋아한다고.. 너.
선배의 말에 난 우리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난 선배의 말에 나도 모르게 또 볼이 붉어지고 말았다. “..” 승민: ..이 김에 고백할게. 승민: ..나 너 좋아해. 나랑 사귀어줄래..? 선배의 말에 너무 놀랐는지 나도 모르게 그 자리를 피해버렸다. ..앞으로 선배 얼굴 어떻게 보지..?
[번외] 승민 시점 내가 고백하니 테이는 얼굴을 붉힌 채 자리를 피해버렸다. ..내가 싫은건가? 아님 고백에 많이 당황스러워서 그런건가..? 앞으로 테이 얼굴 어떻게 보지.. 벌써 보고 싶은데..
[작가의 말] 생각보다 길게 만든 걸지도.. 다음 화는 테이와 승민이의 시선을 둘다 써볼 예정.. 큼큼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십쇼.. 곧 완결이니.. =3
총 4개의 댓글
오이143 3일 전
완결...? 아깝노... 언니 진짜루 재능 있엉 굿! 👍
STAY스키즈사랑해 2일 전
완결..?그래도 재밌게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