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_미래다
조회수 151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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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아파 이거놓고 얘기해. 왜. 무슨일인데?" Minho: "....... 나 너 좋아하는것 같아"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나는 이러면 안되지만 갑자기 화가 치솟았다. - "....? 넌 좋아한다는말이 이렇게 쉽게 나오냐? 야 아직 6월이야. 너랑 나랑 친해진지 얼마나 됬다고 벌써 이래? 1학년인데 만약에 너랑 나랑 사귀다가 헤어지면 너 나 학교에서 보고 다닐 수 있어?" 너무나도 빠른 고백이었다. 친해진지 5개월정도는 되야 고백을 해도 고민을 해봤을텐데 겨우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Minho: "알거든 나도 갑작스러운거. 근데 개학하고 3개월동안 너랑 친하게 지내면서 너가 좋아지기 시작한거야. 그리고 나 이거 많이 고민하고 고백한거거든? 한달동안 고민하다가 고백한건데. 그 한달동안 내가 맘 한번도 안바뀌고 너한테 이렇게 고백한거 이제 알았으면 받아줘도 되는거 아니야?" - "하 너 진짜 어이없네. 니 고백을 받던 말던. 그건 내 맘인데 니가 그걸 왜 판단해? 너 그리고 이러려고 나 지금 이 무리에 넣은거야?" Minho: "무슨 소리야? 이 무리는 내가 형성한 무리가 아니야. 그리고 난 널 끌고 들어온적도 없어." - "웃기시네ㅋㅋㅋ 니가 나한테 들어오라고 계속 재촉했잖아." Minho: "그럼 이 무리에 들어오기 싫었던거야..?"
나는 이 무리를 나갈 생각이 없고 애들도 너무너무 좋지만 너무 화가 난 탓에 아무말이나 내뱉다가 무리에 들어오기 싫었다는듯한 문장이 만들어졌다. 그때, 갑자기 어두운 몇몇의 그림자가 바닥에 눈에 띄게 비췄다. 무리 애들이었다. 그것도 한명도 빠짐없이 다. 우연치 않게 교실로 가다가 지나치는 곳에서 우리 얘기를 듣고 있었던 것이라면 나는 말이 헛나온것에 대해 큰 오해를 받게 될 수도 있는것이다.
Seungmin: "너.. 우리 무리에 들어올 생각이 없었던거야..?" Hyunjin: "설마...." - "ㅇ..아니야 얘들아!! 그런게 아니야. 말이 헛나왔어 어? 나 너네 진짜 좋아해! 이 무리에 계속 남고 싶어!!" Seungmin: "야 너가 어떻게 이래? 우리 친해진지 아직 3개월이야!!! 그것도 이민호! 야 니는 어떻게...우리를 배신하고 지금.. 얘한테 고백을 한거야?ㅋㅋ 참나 진짜 꼴도 잘돌아가네. 됐어, 이제 다 필요없다. 이율 너는 잘 생각해. 너 내가 언제 찾아갈지 모르니까."
김승민은 나와 같은 아파트 윗집에서 살고 있다. 항상 심심할때는 나와서 수다도 떨다가 어떨때는 내가 김승민 앞에서 질질 짜고 추한꼴 다 보여줬지만, 김승민은 그럴때마다 나를 위로해주고 정작 본인의 속마음은 털어놓지 않았다. 화도 낸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오늘의 김승민은 내가 처음보는 모습이었다. 학교 끝나고, 학원 끝나고, 밤마다 만나서 나에게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려준 뒤, 내 고민을 끝까지 들어주던 김승민은 이제 없을 것 같았다.
이 일로 인해 무리 애들과 나의 관계가 뒤죽박죽 섞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너무 속상했다. - "난 ...그런게 아니야!!! 진짜야. 말이 헛나왔다고!!! 생각해봐!! 내가 언제 너네들한테 뭐라고 한적 있어? 무리에서 나가고싶다는 말 한번도 한적 없었잖아!" Minho: "야 됐어됐어 이율 넌 들어가. 여긴 내가 애들한테 잘 말해줄테니ㄲ…" - "허. 말을 잘해? 야 너도 똑바로 행동해 이민호. 너 나한테 방금 했던 일, 말, 행동들 얘네들한테 말할거면 싹 다 설명해."
Minho: "알겠어 내가 다 말할게. 야 너네 다 와봐 내가 처음부터 다 설명해ㅈ…" Changbin: "됐어 안들어. 듣고 싶지도 않아. 야 가자." 서창빈은 이민호를 본채만채 한 뒤, 애들을 데리고 가버렸다. 혼자 남겨진 이민호가 안쓰러워보였는지 양정인은 빠져나와 이민호에게 말을 걸었다.
Jeongin: "너 잘못 아니야. 근데 이번 이율한테 한 고백은 내가 생각해도 너무 갑작스러운거였어. 율이한테도 시간을 주자. 무리 애들한테도 말야." Minho: "하아.. 나도 알아. 근데 이쯤되서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후회중이야.." Jeongin: "잘해라."
[그날 저녁] 김승민은 그 일이 일어난 후에도 어김없이 우리집 앞으로 내려와서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3번 두드렸다. Seungmin: "야 이율!! 안에 있어? 있으면 말 좀 해봐!" - "아 왜애ㅡㅡ 또 왜 찾아온건데" Seungmin: "자. 이거 일단 받아." 김승민은 꼬깃꼬깃 접힌 검은색 종이를 내 손에 쥐어주었다. - "이게 뭔데?"
Seungmin: "...이민호네 집 주소라더라. 맘에 걸리면 한번 찾아가보라고." - "너.. 괜찮아?" Seungmin: "참나ㅋㅋ 아 뭘!! 하 누가 보면 내가 엄청 너 좋아했던 줄 알겠네.." - "승민아ㅏ!!! 거마웧 대신!! 기대는 하지마. 절대 고백하러 가는거 아니니까. 그냥 대충 말만 둘러대고 오는거야. 지금 시간 몇시야?"
Seungmin: "지금? 5시 41ㅂ…" 말을 하던 와중에, 밖에서 쨍그랑하고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익숙한 목소리.. 이 목소리는…!!
총 15개의 댓글
STAY스키즈사랑해 25.07.14
아니ㅠㅠㅠ왜 요기서 끊어ㅠㅠㅠㅠㅠ
지숭이🖤 25.07.14
하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
지숭이🖤 25.07.14
여기서 끊는거 진짜ㅠㅠㅠㅠㅠㅠ
이엔이한테인생바침🍞 25.07.18
제가 좀 늦었네요ㅋㅋ 진짜 넘 재밌네요오..! 아주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끊으시네요오ㅜㅜ 진짜 너무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