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산여친유니💕

조회수 19525.01.17

우연 같은 인연 -end-

"아... 다 아는구나. 헤어지자고? 나야 좋지ㅋ 잘가~" 그 말을 듣고 기가 찼다. 저렇게 태도를 바꿀 수 있다니. 아니지, 가능하겠지. 다 거짓이었는데. 그래 내가 너 보란듯이 아주 행복하게 살아줄게. 너보다 훨씬 잘생기고 좋은 사람 만나서. 하지만 생각대로 좋은 사람을 만나지는 못하고 있다.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겨 모두를 의심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러서일까.

-----한동민 시점----- 하나랑 헤어졌다.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희주랑 만날 생각에 설렘이 더 컸다. 나는 바로 희주한테 연락해 정식으로 사귀자고 했다. 그녀와 사귀기 전에 잘 보이기 위해 염색도 했다. 그 이후로 희주와 나는 더 자주 만났다. 그런데 만나면 만날수록 이상하게도 하나가 그리워졌다. "동민아 일 왜 이렇게 늦게 끝나? 일을 잘 못해서 그러나? 넌 잘하는 게 뭐니??" "넌 말을 왜 그렇게 해!!" '하나는 이렇게 말을 거칠게 안 했었는데...' 이후 다툼이 점점 심해져 갔고 결국 희주와 헤어지기로 했다. 지금 하나한테 돌아가면 받아주려나... 집으로 돌아가는데 정말 운명적이게도 바로 앞에 마주보고 서있는 하나를 발견했다.

"하.. 하나야! 방금도 너 생각하고 있었는데ㅎ 나 희주랑 헤어졌어. 혹시 우리 다시 만날래...?" "난 너라는 사람을 지워버렸는데? 너에게 애인은 장난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잖아. 나도 그러려고. 넌 나에게 잠깐 쓰였던 장난감일 뿐이야." "아니 하나야 내가 정말 미안해. 내가 앞으로 안 떠나고 잘 할게!!" "됐어. 헤어지기 직전까지 거짓말 했던 사람을 어떻게 믿어." 이 말을 마지막으로 하나는 떠났다. 그리고 그 날이 내가 하나를 봤던 마지막 날이었다. -end-

총 15개의 댓글

  • ♾️ 25.01.17

    어엉 ㅠㅜㅠㅠㅜㅜ 어뜨케 ㅜㅜㅜㅠ 나랑 사귀자 오빠 ㅠㅠㅜ

  • 최강한태산 25.01.17

    천재 인정하십쇼

  • 보넥도러버🚪 25.01.18

    와.. 작가님...👍👍

  • 장래희망심바🐱(부계) 25.01.18

    와 부계 파자마자 이 갤러리 보여서 봤는데 넘 아쉬워용ㅠㅠ 그래두 재밌게 보구 갑니당❤️

  • 펌킨파이 25.03.01

    천재자까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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