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0me.TAY

조회수 1354일 전

『Space』 Ep.21

이연, 이현 : 지영쌤! 저희 할 말이 있어요 . . . 지영 : 음... 응.. 움.. 어.. 응,응.. 그랬구나... 쌤이 알아차리지 못했었네.. 안 그래도 방금 예주가 어머니 폰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거기에 사진이랑 녹음 파일, 영상들이 다 있더라.. 어머니 이제 출근하셔서 예주한테 연락도 안 되는데 혹시 예주 집 주소 아니? 이연, 이현 : 이루 따라 몇 번 가봤어요. 한 번 가볼게요 지영 : 어, 그래주면 쌤은 고맙지. 자.. 여기, 외출증. . . .

이연과 이현이 나선 거리의 신호등은 고장나 등이 모두 켜져있었다. 그 모습은 예주가 동시에 보냈던 긍정과 부정 신호, 또 그들에게 달려있던 두 가지의 선택을 닮아있었다. 이제 둘은 초록불만 보고 걷기로 했다. 다시금 구름사이로 비집고 나온 햇살을 받으며. 마음에 잔잔히 일렁이는 파도를 온전히 느끼며.

그 시각, 이루는 밀려오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민호를 찾았다. 온 복도를 뒤지며 민호의 이름을 가지각색으로, 자신과 민호의 관계를 과장하듯이 불러댔다. 온갖 설탕들로 치장을 한 말들이 바닥에 떨어져 진득하게 눌러붙었다. 이루 : 흐아.. 흐아.. 허억.. 찾았잖아 자기야.. 민호 : 나 이제 이거 안 할래. 내 소중한 인연을 해치는 일인 걸 이제야..알았어 그래서 지금 예주한테 사과하러 가야 돼. 내 진심을 말할 거야. 어쩌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해보려고. 암튼 우리 쇼윈도 거시기 끝난거다? 나 간다ㅏ 이루 : 야..야! 이민호! 아이들이 수근거린다. 친구 1 : 뭐야.. ㅁㅊ 박이루가 다 짜고친거였어? 친구 2 : 여기 속은 내가 바보지,, 이루 : 아... ㅆㅂ.. ㅆㅂ!!!!! . . .

이루의 고함이 학교를 떠나가라 울릴때였다. 지영 : 하... 박이루. 교무실로. 이루 : 아니.. 쌤 ㅎㅎ 그..그런거 아니에요! 진짜루.. 지영 : 됐다, 이루야. 이루 : 교무실 말고 여기, 잠깐만 멈춰서 얘기해요 지영 : ...

총 32개의 댓글

  • s0me.TAY 4일 전

    『Space』의 21화입니다!🎉🥳 제 소설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시면.... 진짜 제 사랑을 드립니다🤍🤍🤍🤍 오류⚠️나 의견💬들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저의 짧은 글이 여러분의 마음속 신호등을 초록빛으로 물들였으면 좋겠습니다☘️🚦

  • 영원* 2일 전

    이 소설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 세계최초설거지하는강아디 4일 전

    이루 드디어 잡혓다..뭔가 곧 이야기가 끝날것 같은 예감이..ㅜㅜ 엔딩이 궁금하고 기다려지면서도 내 최애 소설들 중 하나였던게 끝나간다니 아쉽다..🥹🥹

  • ZION_ 4일 전

    뭐야!!!! 드디어 깨졌네❤️ 다행이야👍 언니 표현력 진짜 너무 좋은 거 아냐??????? >< >< 내가 이래서 언니를 좋아하는 거라구🙈

  • 한쪼코143 4일 전

    지영이 이겨야되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