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강아지명재현씨
조회수 175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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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 우리의 박자 축제 다음 날, 학교 복도는 한층 조용했다. 하지만 문하나의 마음은 지난 하루의 여운으로 여전히 설레고 있었다. 연습실에서 느꼈던 손끝의 온기, 무대 위에서 재현과 맞춘 박자, 관중들의 환호… 모든 것이 그녀에게 큰 울림이었다. 문하나는 음악실 앞에서 멈춰 섰다. 그곳에는 이미 명재현이 기타 케이스를 정리하며 서 있었다. “학생회장님…” 하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불렀다. 재현은 그녀를 바라보며 작게 웃었다. “…하나.” 둘은 잠시 시선을 마주쳤다. 그리고, 말없이 서로에게 한 걸음씩 다가갔다. “저… 사실, 어제 얘기 못했지만.” 하나는 숨을 고르며 말을 꺼냈다. “저도… 학생회장님 생각이… 그 이상이라는 걸 느꼈어요.” 재현은 손을 내밀었다. “..우리 만날래?” 하나는 눈을 반짝이며, 그의 손을 꼭 잡았다. “좋아요.”
멀리서, 김운학은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눈빛은 잠시 아려왔지만, 이내 굳은 결심으로 바뀌었다. “아ㅏ 부럽다 재현이형.” 그는 기타 케이스를 메고 연습실을 나섰다. 오늘만큼은, 하나가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원도아는 재현과 마지막으로 짧게 마주쳤다. “넌 결국 답을 알고 있었구나.” 재현은 잠시 시선을 내리다, 담담하게 말했다. “…알고 있었죠. 하지만 이제 후회는 없어요.” 도아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이제 네 마음대로 해.”
그날 오후, 체육관 옆 운동장. 하나는 재현과 함께 기타를 들고 잔디밭에 앉아 있었다. 서로의 어깨가 살짝 닿는 거리, 햇살이 부드럽게 둘을 감쌌다. 서로 웃으며, 때때로 작은 장난을 주고받았다. “학생회장님, 우리… 다음 곡은 어떤 걸로 할까요?” “너랑 함께할 시간들을 생각하며 쓴 곡이 있어.“ 하나는 얼굴을 붉히며 물었다. ”뭔데요?“ 재현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so let’s go see the star“ 그 곡은 이제 단순한 곡이 아닌, 둘만의 노래가 되었다.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둘의 웃음소리가 여름 하늘에 섞였다. 그리고 그 순간, 문하나와 명재현은 확신했다. 서로의 마음이, 같은 박자를 갖고 있다는 것을.
총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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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운-0r7l 25.08.16
우아..역시 센님 소설..💗💗 늘 기대 그 이상이네요😆
400년만더원도어 25.08.16
역시 샘 소설..💗 진짜 넘 재밌어요..😎
명명이보호자[재시작](전계정:멍프💗) 25.08.16
샘 폭업...❤️사랑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