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_MANIAC

조회수 1334일 전

{B ME: 널 놓아주려 해} EP. 3

#톡식 #보따 #익메 #필력ㄸ구멍

*아티스트비하의도절대없으며 사실과는무관한절대픽션입니다* 이게 보따람지긴 한데 수위 없고 욕만 있을 뿐입니다☺️ 회귀물이다보니 엄청 판타지스럽고 보잘 것 없는 제 필력으로는 이 두근두근한 느낌을 살리기가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어휘력 딸려도 이해해주기💗 그리고 1, 2화 보고 오시는거 추천🫶 다 까먹으셨을걸요 ㅋㅋ😇 1화- https://s.blip.kr/c/c3477c98 2화- https://s.blip.kr/c/164553f8

" 응? 지성이? " 면도하는 민호 형-일리 없지만 똑같이 생겼다-이 다급한 얼굴로 내 쪽을 돌아봤다. " 왜, 할 말 있어? " 웬일이라는 듯한 저 말투가 익숙했다. " .. 나 잠들었나 봐. " 난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 ..꿈일거야. " 난 멍한 눈, 혹은 풀린 눈으로 앞에 서있는 남자를 응시했다. 차가운 표정을 짓고, 유지하고 싶었지만 입꼬리가 파르르 떨리는 게 느껴졌다. 만약, 꿈이 아니라면? 여태 봤왔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져 있는데도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여태 품고 있던 과거가, 애써 잊지 못했던 과거가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난 움직이지 못했다. 어째서. 꿈일까 봐? 닿자마자 먼지가 되어버릴 것만 같으니까, 저 인간이 또 혼자 가버릴 것만 같으니까? 저 인간을 너무나도 저주하고 싶었고 저 인간을 한 때 존경하고 사랑했던, 혼자 앓고만 있는 나를 저주하고 싶었다. 그럼에도 실행을 못한 건 내 탓인데.

" 뭐 이렇게 생각을 길게 해. " 그가 피식 웃어보였다. 내가 생각하는 틈에 면도를 끝낸 것 같았다. " 넌 생각할 때 꽤 집중하는건지 다른 소리는 못 듣더라. 그나저나 왜 지금 일어났어, 오늘 약속 있잖아. " 그는 미소를 여전히 띄운 채 수건으로 얼굴을 닦았다. " 무슨, " 나는 당황했다. 꿈-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이 뭐 이리 구체적이야. "너도 기대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며칠 전부터 달력에 표시해 놓고 기다렸으면서. " 형이 어느새 문 앞에 있는 내 뒤로 지나갔다. "빨리 준비해. 늦으면 안 되잖아. " 형은 싱긋 웃어보이며 방으로 들어갔다.

어쩌면 꿈에 한 번쯤은 맞춰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마음 한켠에는 꿈이 아니었으면 하는 망상이 자리잡고 있지만 그 말도 안 되는 감정은 꿈적 허용이라 하기로 했다. 내가 그럴리가 없으니, 내가 저 인간을 상대로 또 그럴리는 없으니. 그렇게 난 다시 그를 따라간다, 그에게 끌려간다. 어째서 나는 그를 놓지 못하는 거지. 그가 날 놓아주지 않는 건가. 언젠가부터 거부할 수 없는 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이 꿈에서 만큼은 내 의사대로 행동할 수 있길. 나도 너를 놓을테니 제발 나를 놓아줘.

3화끗.🤯 마음에들진않지만예쁘게봐주세요❤️ 보따는승리한다✌️ (아니이게뭐랄까 얘네가 진짜 사궛으면 하는게 아니고 (어차피수위는업지만) 정말로 얘네랑 엮을 여자가 업슨.. 나로엮기도실코 딴 여주를 만드는것도 어색해서 이리노를 택한것뿐. 그이상그이하도아님을알려드립니다🙏) 재밋게읽어주새요📣

총 1개의 댓글

  • EX_MANIAC 4일 전

    음 딱히 지정된 연재 요일 같은 건 없고 가끔 올라올 때마다 잘 봐주세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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