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0me.TAY

조회수 4726.03.23

『Mirage』 Ep.4

D+3 끄으- 밤새 불었던 차가운 바람 때문인지 몸이 꽁꽁 얼었다. 자칫 잘 못 움직이다간 쨍그랑, 하고 깨져버릴 거 같을 정도로. 겨우 몸을 일으켜 가로등에 기대 앉았다. 다시 나설 시간.

끝 없이 걷다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누군가 나를 보면, 힘들지 않냐 물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만약 그 질문이 나에게 찾아온다면,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다. 오랜 친구, 오랜 사랑을 찾으러 가는데에 힘듦을 느끼는 사람이 있겠냐고 말이다. 추억의 징검다리를 하나 하나 건너며, 무거운 다리를 한 번 더 내딛었다.

*물 웅덩이*를 발견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웠다. 미리 가져온 통 몇개에도. *맑고 시원해 보이는 물*이였으나, 이상하게도 목넘김이 모래 질감과 비슷했다. 갈증이 해결되기는 커녕, 더 심해져 콜록거리게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뭘 탓하겠는가. 그저 어젯밤 숙면을 취하지 못한 탓으로 넘겼다.

*물 웅덩이*를 바라보다 그 옆에 가만히 앉았다. 으앗,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을텐데.. 눈이 스르르 감길 채비를 했다. 이윽고..난.. 잠에게 져벼렸고, 별 거 없는 하루가 다시 저물었다.

총 14개의 댓글

  • s0me.TAY 26.03.23

    안녕하세요, 썸테입니다 :) 『Mirage』 4화가 나왔습니다! 바쁜 일상을 살다보니 오늘은 조금 늦게 올리게 되었어요. 그래도 항상 시간을 들여 꼼꼼히,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쓰고 있으니,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섹시다이너마이터황🧨 26.03.23

    우와!!!이번엔 드디어 내가 첫번째다ㅏㅏㅏ 진짜 선생님 소설은 너무 좋아요 그리고 볼때마다 때론 슬프고 감동받고 또 행복해요!!항상 재밌는 소설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ㅏㅏ❤️❤️❤️

  • 알럽땨땨❤️ 26.03.23

    오늘은 … 1번째는 아니지만 .. 2번째야앙 ㅜ ( 그래도 썸테언니 좋아하는 마음은 1 등 ! ) 진짜 오늘도 너모 좋아 …

  • ✨️김승민개잘생김✨️ 26.03.23

    와ㅏ 언니 오타 잇다ㅏ 마지막에 "저벼렸고"라고 써잇어 "져버렸고"로 수정수정

  • 아기현진빵 26.03.23

    ㅋㅋㅋㅋ 블립 잠깐 들어왔는데 딱 있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