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했던 어느날 늦은 시간에 잠이 안와 편의점에 온 태희... 태희:흐아암...항상 침대에서 나오면 졸리냐.. -그렇게 맥주를 사는데 태희:....에?! 지갑을 안 들고 왔네 이런 젠장.. 으휴 집이나 가야겠다 -터벅터벅 걸아가는 태희의 옆으로 누군가 어깨빵을 시전하는데 태희:(넘어지며) 아..! ???:(태희를 잡으며)헉...괜찮아요...? 태희:.......아...네..! ???:죄송합니다 제가 그 잠시 운동 중이여서 혹시 어디 다친건 아니죠..? 태희:아..전 괜찮...! -급히 일어나려다가 돌을 밟아 넘어질뻔한 태희를 ???가 다시 잡아주는데 ???:다친거 맞죠 걷기 많이 힘들어요? 태희:아...저는 진짜 괜찮아요..! 그냥 돌 때문에.. ???:돌이 부딪혔어요?! 태희:(이런...점점 산으로 가는 군) -그때 가로등 불빛에 가려진 ???의 얼굴이 보이는데 태희:(헐 개존잘이다 미친 설마 내가 이런 존잘남에 앵겨 있는거야?!)

???:혹시 집이 어디에요? 제가 집까지 가는거라도 도와 드릴게요...! 태희:아...근데 저는 진짜 괜찮ㅇ.. ???:저 이상한 사람 진짜 아니니까 그냥 미안해서 그리니까 도와 드릴게요 태희:(네...얼굴이 다른 셰게에서 오신 얼굴이세요) 아...저 여기 3250동이에요..! ???:어 정말요? 저도 며칠전에 거기로 이사했는데 같이 가드릴게요...! 태희:(아...그 짐 들어오더니) ......? -그때 서로 망설여 하는데 태희:아 그..저 여기.. ???:잠시 실례 좀... -그때 공주님 안기를 해주는 ??? 태희:(와 개쩐다 내가 지금 이 존잘남...와 진짜 잘생겼...) -???와 눈 마주침 ???:...? 태희:(아...ㅅㅂ) ~그렇게 집 앞까지 오는데~ 태희:저...그 1003호 맞으시죠? ???:아 네 맞아요! 태희:제가 1004호여서요.. ???:아 정말요? 옆집 이였네요? 제가 최근에 이사와서 오늘 저녁에 짐 옮기는거 다 끝난다길래..

태희:아...정말요? (사실 별로 안궁금하긴한데...) ???:앞으로 잘 부탁해요! 혹시 성함이...? 태희:(ㅁㅊ 지금 이 상황 뭔데) 아 서태희요 ???:황현진이에요 태희:(ㅁㅊ 이름도 잘생겼어) 현진:아 그리고 다리는 괜찮아요? 태희:아 그게 사실 계속 걱정하는거 같으셔서 말씀 못드렸는데 아까 그냥 넘어진거라 괜찮아요 현진:아 어 죄송해요 전 그것도 모르고 너무 호들갑 떨어서.. 태희:괜찮아요 힘들텐데 들어가봐요! 현진:넵...들어가세여 ~태희네 집~ 태희:와...어제 엽떡이 허니콤보 안시켜서 진짜 다행이다 안그래도 요즘 다이어트 중이였는데 하...아무래도 오늘은 먹어야겠어(?)어 뭐야 잠만...지금 새벽이잖아?!?! 아...지금이라도 자야게ㅆ... 📱:우웅 우웅 우웅 태희:어 뭐야 최지연네 태희📞:뭐 지연📞:뭐하냐 태희📞:아 미쳤냐고 지금 새벽 6시야아..

지연📞:그럼 왜 안자고 있음? 태희📞:아 잘려하는데 전화한게 누군데에 지연📞:.....너 뭔일 있었지? 태희📞:아 귀신이냐?! 어케 앎? 지연📞:내가 너 딱보면 알지 왜 뭔일인데 태희📞:아 좀 자고... 지연📞:쳇...ㅃ2 태희:(시간을 보며)뭐야...왜 8시야아아아아아ㅏㅇ악!!!! 아니 얘랑 통화하면 왜이렇게 시간이 빨리가아... 아 몰라 잘거야 나 ~3시간 후~ 태희:으아아아 하.... 🚪:띵동~ 태희:어 뭐야 내 배달 시킨거 없는데... (인터폰을 보며) 뭐야?! 어어 잠만...나 방금 일어났 오오 잠만... (쿠션)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현관문 밖~ 태희:어...무슨 일로? 현진:아...그 제가 이 동네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혹시 경비실이 어딨는지 아시나 싶어서요.. 태희:(뭐야 갑분 경비실...) 아 경비실은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있어요 근데 오늘은 아마 아무도 안계실거에요 보통 금,토,일엔 없으시더라구요

현진:아...근데 그 저... 태희:넹? 📱:우웅 우웅 우웅 태희:아..저 잠시만요 태희📞:어 왜 지연📞:야 나 회사에서 캠핑 숙박비 받았는데 가야지~~!! 태희📞:아 내일인가? 짐 싸두게 지연📞:ㅇㅇ 준비해라 이 P야 태희📞:아 알았다고 끊어 뚝 태희:근데 하실 말씀이... 어 뭐야? 들어가셨나? ~다음날~ -캠핑장 태희📞:야 최지연 왜 안와!! 지연📞:어 야 나 늦을거 같은데? 태희📞:아 언제 오는데 지연📞:야 나 내일쯤 도착할거 같은데?! 태희📞:아 미쳤냐고 진짜 지연📞:야 일단 하루는 너 혼자 있어 내일 최대한 빨리 갈게 ㅇㅇ ㅆㄹㅆㄹ 태희:아...진짜 얘를 어떡하냐 증말 내가 캠핑을 언제 와봤겠냐고... 저기가 매장인가... ~매장안~ 승민:어 뭐야 서태희!! 너가 여기 왠일이냐 태희:어 ㅎㅇ 왠일이긴 캠핑하러 왔는데 아무것도 모르겠다야 승민:혼자옴? 태희:아니 원래 친구랑...(설명중)

승민:이야 ㅋㅋㅋ 쩌노 태희:아 몰라 그냥 굶던가 해야지 너가 좀 도와줄래?! 승민:아 나도 친구랑 같이 왔어 너 몇번자린데 태희:나 5번인데 넌? 승민:4번 하필이면 옆이노 태희:쩝...알겠다 가라 승민:ㅇㅇ 수고해라ㅋㅋ ~잠시 후 저녁~ 태희:이게...불판인가? 현진:어?! 태희씨 아니세요?.. 태희:어...안녕하세요? 현진:혼자 오신거에요? 승민:어 뭐야? 니들 왜 같이 있냐 태희:어 김승민 둘이 아는 사이...? 승민:우리 둘이 친군데 7년됨 몰랐냐 태희:내가 스토커도 아니고 니 친구까지 다 아냐? 현진:(작게)야 김승민.....뭐냐? 승민:아...얘 (설명 중) 진짜 개쩔지 않냐 ㅋㅋㅋ 태희:아...(저게 진짜 ㅆ...) ^^ 현진:어 근데 불판이 반대로인데.. 승민:얘 완전 캠핑 쌉초보임ㅋㅋ 현진:그럼 같이 하실래요? 저희 고기 많아서 다 못 먹을수도 있.. 승민:야 너 혼자 3인분 먹잖... 현진:조용히해 태희:어? 그럴까요?!

승민:아니 서태희 아주 그냥 버스 탈려고;; 태희:아...뭐 싫으면 안해도 되고 현진:야 넌 조용히 해 저희는 괜찮으니까 같이 저녁 먹어요! 곧 해도 질거같은데... 태희:아핫...그러시다면 ^^ 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