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립은 오랜만이네요 글은 오랜만에 글 좀 쓰고 싶어서 쓰는거니까요 굳이 안보셔도 될 내용이에요

접더라도 금방 해이해져서 돌아올줄 알았는데 거의 5개월이 넘어갔네요

아직도 여전히 다시 돌아올 생각은 없어요 지금 많이 바빠지기도 했고 이것저것 많이 겹쳐서요

지금은 갑자기 생각나서 잠깐 다시 설치해서 들어와본건데 내일이면 또 지울거같아요 어차피 새벽 아니면 들어올 수 있는 시간도 없거든요

오랜만에 옛날 글들 보는데 낯뜨거워지는 글도 있고 좀... 미묘하더라고요 세븐틴 어린시절 갤러리는 진짜 깜짝 놀랬네요 이렇게 많이 보실줄이야 조큼 부끄럽습니다//

제가 프로필을 꼭 탈덕한것처럼 적어놨더라고요 탈덕 아니에요 위버스랑 이것저것 다 쉬고 있긴한데 밥친구는 여전히 고잉이고요 스밍도 계속 하고 있고요 썬더 스트리밍은 이제 막 4000 넘겼습니다 이번 위험한초대도 봤어요 쿱스 너무 잘 날라가서 놀람요.. 어떻게 그렇게 상큼하게 날라가지

사실 아예 안흔들린건 아니에요 탈덕을 할까 고민도 했었거든요 세븐틴에 대한 애정이 식거나 싫어졌다기보단 그냥 다 지쳤던 것 같아요 덕질 뿐만 아니라 다 관두고 싶더라고요 우울감이 가장 심할 때 만난게 세븐틴이라서요

지금도 안힘든건 아닌데... 작년에 비하면 훨씬 나아요 정말 바쁘게 공부 중이라고 자신할 수 있을만큼, 어느때보다 열심히 달리고 있어요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니까 오히려 딴생각할 틈이 잘 없어서 덜 우울한거 같네요 오히려 재밌게 공부하고 있어요

암튼 전 정말 평범하게 고딩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커피를 입에 달고 살아요 뿌 따라 아아 먹어보려고 했는데 초딩 입맛이라 달달한거 못참습니다 카라멜 마끼야또에 샷이랑 시럽 추가해서 먹어요 카페인 중독에 당스파이크까지, 원플러스원?? 저처럼 먹지 마세요 당뇨걸려요

세븐틴 빵도 다 맛별로 먹어봤습니다 저 디노잡이인가봐요 빵 6번 정도 먹은거 같은데 디노만 3장이에요 나머지는 쿱스 쭈니 호시 한장씩이고요 원프지만 원우를 드럽게 못뽑는 사람이라 친구가 자기꺼 나눔해줬어요 사랑해 친구야

세븐틴 빵 중에 쿠키가 제일 맛있었어요 크고 달아서 한번에 다 먹긴 힘들긴한데 그래도 제일 맛있긴해서 지에스가면 쿠키 먼저 찾아요 근데 솔직히 맛 기대 안했는데 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하이브야 빵공장을 하나 차려라 굿즈값 올리지 말고

아 그리고 아가캐럿들 이건 꼭 아셔야합니다 거실에서 세븐틴 보지 마세요 크게 보려고 작년에 티비로 세븐틴 죈종일 봤거든요 부모님 속 긁는 위험행위입니다 학년 높아질수록 조심하세요

무려 담임쌤이 입시 상담 도중에 세븐틴 그만보라 하셨습니다 전화상담에서 들으셨나봐요 아니 어째서... 그렇게 많이 보지도 않았는데.. 밥먹을때만 잠깐 본건데... 덕분에 요즘에는 스카 끝나고 밤에 방에서 불 다 끄고 혼자 봅니다 꽤 센치해지고 나쁘지 않아요

10주년 버스트데이도 앨범 샀어요 전 포카에 한해서 영원한 쿱잡이인가봐요 음신때 앨범 3개 샀을때도 쿱스 다 나오디니 이번엔 특전이랑 일반포카에서 또 쿱스가 나왔습니다

근데 요즘 쿱스가 너무 좋아요 사실, 솔직하게 말하면 쿱스가 제 취향이랑은 거리가 멀어요 전 마르고 곱고 단정한... 그런 느낌을 좋아해서요 딱쿵쾅 근육남은 저에게 너무 과분해요 좋긴한데 왠지 내가 좋아해선 안될거 같은, 범접하지 못할듯한 느낌이랄까

그런데 썬더는 소올직히 쿱스가 짱이에요 직캠도 쿱따뚜 제일 많이 돌려봤습니다 무대 너무 재밌게 하는거 같아요 딱쿵쾅이라 그런건지 표정도 하나하나 강렬하고요 춤도 가장 잘 어울려요 반박시 님들 말 다 맞음

아 이건 진짜 딴 얘기인데요 저 중국어 기말 백점 받았습니다 말하기도 백점이에요 언젠가 준하오와 만나면(...?) 멋드러지게 중국어 회화를 해보겠다는 다짐으로 선택한건데 뭐... 결과가 너무 좋게 나왔네요 중국인이 되... 는 아니고 반에 친한 친구가 중국인이라 친구찬스 많이 썼습니다 친구야 사랑한다 띠부실이랑은 다른 친구입미다

근데 중국어 진짜 괜찮아요 인원수 적다고 쫄필요 노노입니다 09부터는 5등급제? 그거 뭔지 잘 모르겠거든요 멘토해야해서 5등급제 강연도 들었었는데 아직도 이해를 못했어요... 암튼 중국어 같이해요 함께 준하오 웨이보 자막없이 보는걸 목표로... 어때요?ㅋㅋㅠ

저 정말 뒷북인데요 위버스를 계속 접속안하고 꺼뒀다가 얼마전에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병역 의무 이행? 하 그들은 왜 자꾸 나를 두고 떠나가는 걸까요...

계산해봤는데 디노까지 돌아오는거 생각하면 전 완전체 콘을 대학 졸업하고 보러갈거 같더라고요? 이게 말이 되나 눈물이 눈앞을 가려요... 아닌가 백수가 아닌이상 내 돈 벌어 덕질할 수 있는거니까 좋은건가

음 그냥 요즘 욕심이 점점 사라지더라고요 그냥 어느정도 먹고 살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적당히 투자할 수 있을만큼만 벌 수 있는 삶 살고 싶어요 물론 그 좋아하는 것들의 8할 이상은 세븐틴이랍니다

사진들은 어떤가요 괜찮나요? 제가 좋아하는 사진들이에요 핀터레스트 감성 사진이 많아요 당연하긴 해요 대부분 핀터레스트에서 다운 받은거니까요? :)

승관이 사진은 다 몽글몽글해서 너무 좋아요 뭔가 감동적인 글 하나 적어줘야할것만 같은... 물론 능력이 안따라줘서 못씁니다

다시 좀 세븐틴 얘기로 화제를 돌려볼까요? 사실 위버스 접은데에는 세븐틴을 떠올릴때 행복하다는 생각보다 불안하다, 걱정된다라는 생각이 먼저들어서 접었던거에요

아무리 스밍해도 순위는 잘 안오르고, 팬덤이 크다보니 싸움은 계속 나고... 그냥 막막하더라고요 특히 스밍은 진짜... 제가 마에스트로때부터 스밍을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화력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거든요 속상할수밖에 없더라고요... 나쁘게 말하긴 싫어서 스밍독촉은 잘 안했지만 많이 힘이 빠졌어요

세븐틴도 행복해야겠지만 제가 행복하려고 덕질하는거기도 하잖아요 그 의미가 퇴색되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접었던거였어요 다시 처음처럼 아무생각없이 좋아하고 싶어서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썬더는 너무 행복한 활동이었어요 화력이 다시 엄청나게 올라갔었죠? 속상했던게 다 사라지더라고요 이번 활동은 다른 캐럿들도 진짜 이를 갈았구나 싶기도 하고 괜히 뿌듯하더래요? ><

물론 그렇다고 세븐틴과 캐럿들에게 힘든일이 아예 사라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뭐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싫어할 사람들은 어떤말을 해도 끝까지 싫어할거라... 전 억빠라 하더라도 그냥 무조건적으로 편들어주려하는 것 같아요 내 범주에 있는 사람은 내가 지켜야지 뭐하러 싫어하는 사람들이랑 타협해주겠어요

언젠가 또 돌아올게요 다시 돌아올 그때도 세븐틴, 그리고 캐럿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줄만큼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캐럿들 진짜 너무 좋아.. 귀여워 사랑스러워 똑부러져 머시써.. 그럼 오늘도 즐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