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우리슼즈로데뷔해줘서고마워💙

조회수 14024.07.26

단편 {또 다시}

#또다시밤 #스트레이키즈 #straykids #💙

'자기야, 우리 헤어지자' 이게 너의 마지막 말이었다. '또' 똑같은 말, 장소, 시간이었다.

너무 슬펐다. 나를 어둠에서 구해준 유일한 구원자인 '너'가 '또 다시' 나를 어둠에 몰아 붙였다.

울고 울었다. 너의 이름도 불러보지만 너는 이미 내 곁에 없었다.

가끔 길을 지나가다 너가 자주 신던 신발의 발자국을 보면 따라 가보았다. 하지만 그 끝엔 너가 없었다. 공허했다.

그래서 다시 집에 오면 울고 '또' 울었다. 할 수 있는게 그것 밖에 없었다.

그리고 울다 지쳐 다시 잠에 들고 깨어나면 '또 다시' 밤이었다. 오늘 유독 별 하나가 반짝인다. 그럼 나는 '또 다시' 소원을 빈다. '이 비극적인 사랑을 바로잡게 도와주세요..'

춥고 외로운 날들의 연속이었다. 그렇게 무기력한 날들이 '또 다시' 시작되었다. 널 보고 싶었다.

예쁜 해피엔딩은 없을까? 우리의 흔적은 뜨겁게 타 재가 되버리기 직전이다. 다시 길거리에 나가 뜬 별을보면 문득 너가 떠올랐다. 그리고 나는 '또 다시' 빌었다. '만약 신이 있다면 제발 '또 다시' 행복했던 시간을 돌려주세요'

벌떡! 허억...허억... 침대 위였다. 식은땀에 흠뻑 젖은 채 일어났다. 나는 숨을 고르고 다시 생각했다. 다시 돌아왔나...? 핸드폰을 확인했다. 헤어지기 1년 전이다. 널 다시 볼 수 있다. 이번에 '또 다시' 시작되는 이 사랑은 비극적인 사랑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또 다시 THE END-

총 8개의 댓글

  • 무대밖물만두 24.07.26

    와우...🙊🙊❣️❣️

  • 현지니를먹어버리겠어 24.07.26

    왓더 또 다시 밤이 이런 뜻이 였다니😭

  • 큐티'한'이리노 24.07.27

    아잇 너무 잘 쓰시자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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