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_끼가_운명입니다

조회수 17225.05.04

"좋아해서 미안해" [2] [중편]

#중편소설 #중편 #외사랑 #짝사랑 #ep.2 #end

일부로 거짓말을 한 걸까? 나를 위해서? 진짜 나를 위한거라면.. 거짓말은 하지 말지.. 그러지 말지. [디엠] 오후 8:10 [회원님의 메모에 답장을 보냈습니다] 《너무 아파요ㅠㅜ》 - 괜찮아? - 많이 아파?? 응.. 많이 아파ㅠ - -ㅜㅜㅜ 오후 10:22 [회원님의 메모에 답장을 보냈습니다] [너 좋사가 너 싫어해?] 《그런거 같음》 - ??? - 좋사가 바꼈나 ???.. - - 나 너 안 싫어해 - 내가 널 왜 싫어해

터지려는 마음을 꽉꽉 눌러 담으면서 한 글자씩 적어 보냈다.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아무것도 아니면서.. 상처란 상처는 다 받게 했으면서.. 지칠때로 다 지치게 만들어났으면서.. 이제 와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만 참.. 내가 너무 비참하다. 잠깐이라도 기대했던 내가 너무 싫어졌어.

..... 읽어놓곤 말이 없어.. 답답하게. 쟤도 놀랐을거다.. 아닌가. 아무 생각도 안 들려나. 나만 너무 생각이 많은건가. 진짜 다 포기하고 싶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이 모든게 이젠 다 지긋지긋하다. 힘들다. 너무너무 힘들다.

10분 전.. 거봐. 넌 달라진게 없잖아.

결심했다. 진짜 얘를 포기하기로. 힘들겠지만, 잊는게 쉽지 않겠지만 어떻게든 잊으려고 노력할거다. 쟤처럼 못 잊고, 미련 뚝뚝 흘리면서 더이상은 비참하게 있지 않을거다 "좋아해서 미안해. 내가 너한테 너무 큰 짐은 지어준거 같다.. 이젠 그냥 편하게 지내라.. 내가 다 그만할게." 많이 좋아했어. 너때문에 울고,웃고 다 했던거 같아. 내가 널 좋아해서 너한테 피해가 갔나봐 "미안해."

"좋아해서."

총 5개의 댓글

  • 멍프🐶💗 25.05.04

    와우❤️❤️👍👍

  • 우리리우_리리우리우🍒__쉼 25.05.05

    정말 타고난 끼가 운명이세여❤️

  • 윤세빈[쉼] 25.05.09

    와 대바악ㅜ

  • 「*:..+。.iNj.。+..:*」 25.05.11

    샘이 짱 드세요…❤️ 진짜 미쳤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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