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0me.TAY
조회수 1364일 전
s0me.TAY
조회수 1364일 전
드르륵- 뚜벅.뚜벅. 종이 치자 학급의 담임 선생님이 들어왔다. 담임 : 흠,흠.. 자.. 보자..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분의 중학교 첫 일년을 이끌어 나갈 교사 박지영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와- 하는 함성소리와 박수 소리가 복도까지 울린다. 지영 : 그럼 먼저 출석부터 부를게요. 1번, 권주아 주아 : 네 지영 : 2번, 김단비 단비 : 네 지영 : 3번... . . .
지영 : 그럼 출석 체크는 다 됬고.. 개학식 방송 전까지 할 일이 없는데.. 그 순간, 다리를 꼬고 앉은 이루가 번쩍 손을 든다. 이루 : 쌤, 그러면 지금 자리 바꾸면 안 되요? 나 이 자리 싫은데. 지영 :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해? 아이들이 머뭇거린다. 이현 : 야, 왜 다들 대답을 안하고 짜져있어? 이연 : ㅋㅋ 잼민이 같아. 쌤, 그냥 빨리 바꿔요! 지영 : 어.. 그래 그러자. 얘들아 1번부터 나와서 번호 뽑자. . . .
자리 뽑기가 끝나고 다들 분주하게 자리를 바꾸고 있다. 예주의 옆자리는 민호. 내심 민호와 짝이 되고 싶었던 예주는 마음 속으로 기뻐한다. 그 순간, 민호가 긴 고민 끝에 입을 연다. 민호 : 저기.. 혹시 너 이름 뭐야? 예주 : 나? 난 김예주 예주는 아까 승민에게 민호의 이름을 물은 것을 민호도 들었을 것 같았지만, 예의 상 물어본다. 예주 : 너는? 이름이 뭐야? 민호 : 이민호. 예주 : 오, 그렇구나 ㅎㅎ 반가워...ㅎ ..잘..지내보자 잠깐의 대화가 끝나고, 둘 사이엔 다시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주아 : 저.. 예주? 맞나... 아까 출석 부를 때 들은 거 같은데 ㅎㅎ 단비 : 너 되게 이쁘다! 혹시 우리랑 같이 셋이서 다닐 생각 있어? 초등학교 내내 이루네 아이들한테 시달린 예주는 그 애들의 영향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두 아이의 관심이 반갑기도 했다. 예주 : 좋지! 친하게 지내자 ㅎㅎ 주아 : 꺄ㅑ! 우리랑 친해졌다ㅏ! 난 권주아고, 얘는 김단비. 아, 그 혹시 너 방과후에 시간 돼? 예주 : ..어! 나 학원 안 다녀서 시간은 많아. 주아 : 그래? 그럼 방과후에 4층 빈 교실에서 공부도 하고 놀 수 있다는데, 거기서 놀래? 예주 : 진짜? 난 공지를 못 듣긴 했는데, 좋긴 좋지.. 단비 : 아, 주아 언니가 우리 학교 전교 회장이라서 정보가 좀 빨라 ㅎㅎ 예주 : 아.. 그렇구나. 단비도 가지? 단비 : 당연하지! 하.. 근데 예주 너는 얼굴도 예쁜데, 어떻게 성격도 좋냐.. 언니라 불러야겠다!ㅎㅎ 예주 : 얘는.. 너도 이뻐ㅎㅎ
자는 척 하면서 이 대화를 다 들은 민호는 생각한다. '방과후에 4층 빈 교실에서 논다고? 학원 재시 공부도 할 겸 가볼까..?'
총 26개의 댓글
-
-
-
-
-
더보기s0me.TAY 4일 전
드디어! 약속드린 작품 『Space』의 첫 화가 나왔습니다!🎉🥳 인물 관계나 간단한 주인공들의 배경은 에필로그에서 보실 수 있어요 ㅎㅎ 1화에서 처음 나온 인물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제 소설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시면.... 진짜 제 사랑을 드립니다🤍🤍🤍🤍 오류⚠️나 의견💬들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소설은 매 주 화, 목, 토 / 오후 3시에서 7시 사이에 올릴 예정입니다! 부디 저의 짧은 글이 여러분에게 힘이 되었길 바래봅니다🍀
양정인나안아 4일 전
우와우와 너무 재밌는데? 글 왜이렇게 잘써...난 글만 읽었을 뿐인데 진짜 너무 설렌다,,앞으로도 계속 챙겨볼께💕이렇게 근사한 글 써줘서 고마워😘
영원* 4일 전
와우,좋아요! 나는 정말로 좋아한다
이상한리노♡ 4일 전
왜 제가 설레죠...스토리 너무 제 취향이에요!
세계최초설거지하는강아디 4일 전
으아 모야모야 쌤은 글도 잘쓰시면 어쩌져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