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빵°°

조회수 7125.01.01

북극성 [단편]

#김승민 #짝사랑

햇살같이 빛나는 그대여 날 바라 봐 줄래요? 항상 같은 자리에서 당신을 보고있는데 오늘따라 당신 얼굴이 더 보고싶네요 제 욕심인 걸까요?

아무리 빤히 쳐다봐도 어떻게 한번을 안 돌아봐주나요? 당신에겐 나라는 사람이 인식되지 못하는 걸까요 내가 존재감이 없어서 그런가요

다가가고 싶어도 조용한 성격에 당신을 바라보고만 있어요 가까이에 있어도 당신은 날 지나쳐버려요 기대한 내가 바보같아요 당신은 날 봐줄리가 없는데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가끔 엉뚱한 짓을 해도 나의 입엔 미소가 걸려요 어떻게 그런 모습까지 귀여운지 이런 당신에게 나를 알릴 수 있다면 좋을텐데..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웃는 당신은 오늘도 아름다워요 밤하늘의 북극성 같아요 그리고 전 북극성을보며 길을 찾는 방랑자예요 얼마나 헤맸는지 몰라요 하지만 당신을 찾은이상 다시는 길을 잃지 않을거예요

강아지처럼 서글서글 웃는 당신의 얼굴은 그 누구라도 바라보게 돼요 딱딱하게 얼어버린 마음을 녹일 만큼의 미소. 그게 너무 부러워요 사람들에게 미소를 보일 수 있는 당신이 부러워요.

당신이라고해서 영원히 웃을 순 없겠죠. 그런 당신에게 예상치못한 밤이 찾아올때면 내가 옆을 지킬게요 아무도 당신 옆에 없을 때 내가 있어줄게요 그 밝은 미소를 다시 되찾을 때까지 밤에도 떨어지지 않을거예요 고요한 밤 당신의 숨소리만 들릴 때 그제서야 전 당신의 옆으로 다가가요 눈물을 닦아주고 싶어도 닦아주지 못해요 당신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거라곤 밤 동안은 가까이서, 낮에는 멀리서 당신을 지켜보는 것 뿐이예요 그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어요

밤새 외롭지 않게 내가 옆에 있어줄게요 당신은 날 못 보지만 난 당신 옆에 있어요 그러니 혼자라고 생각하지마요 여태까지 그랬던 것 처럼 악몽을 쫓아주고 깊은 잠을 가져다 줄게요 당신이 몰라도 난 괜찮아요 내가 좋아서 하는거니까, 당신이 좋아서하는 거니까 ..몰라줘도 괜찮아요 그저 아무걱정 말고 잠들어요 오늘은 이만 눈을 감고 내일 마저 생각해요 그럼 오늘도 잘 자요. 나의 인간님

총 1개의 댓글

  • STAY스키즈사랑해 25.03.31

    쌤 거 보고 있는데 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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