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듣다가인대파열된썰푼다
조회수 12724.12.08
노래듣다가인대파열된썰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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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기다리는게 사랑이고, 누군가에겐 지켜주는게 사랑이고, 누군가에겐 양보하는게 사랑인데, 내겐 포기가 사랑이다. 그래서 나는 너까지 포기했다.
제정신이 아닐 때가 편하다. 이젠 차라리 뭐든 좋으니까. 정상적인 사고 방식으론 도저히 나같은 걸 이해할 수가 없다. 잠들기 직전에도 가장 깊은 곳을 썰어내는 말을 떠들어대는 내가 정말이지 지긋지긋해서, 썰려나온 피 같은 눈물을 흘리면서라도, 나는 기어코 너를 기억에서 끄집어 내 끌어안고 자야했다. 구질구질하게 너를 잡고 늘어져야지만 내 삶이 살아졌다. 구질구질한 내가 싫은 건 당연했다. 그런데 난 이미 그렇지 않은 나도 싫은데 뭐 더 구질구질하든 덜 구질구질하든 그게 무슨 상관인지? 내 소망은 그저 하나였다. ‘꿈에서라도 너를 보고 싶다. 네가 너무 그립다. 용서 받기보다 죽기가 쉬운데 너에 대한 이 마음을 두고 죽어버릴 수가 없어.’
그래서 아득바득 버텼다. 정말 웃기게도 나는 내 모든 걸 걸고 그 애만을 기다렸고,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모든 걸 다 잃어도 좋겠노라고 생각했고, 결국 난 그 애 때문에 살아있을 수 있었다. 비굴하게라도 숨을 헐떡일 수 있었다. 얼굴을 마주해도 입 한번 벙긋할 용기가 없는 내가 너를 끌어안고 늦게라도 진심을 전하려고.
총 15개의 댓글
스무스하게딴청해 24.12.08
샘 감성 dang 쩌러요,,😍
한동글 24.12.08
헋 뭐야 아니 샘 감성 , 🥹 근데 무슨 일 있으신건 아니죠 ??
아야핑 24.12.08
사진선정 기깔나는구만
간폭자마탯냥이 24.12.08
와 샘 쩔어요......
_햅삐 24.12.08
하,, 아니 샘 지짜 미첬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