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람쥐🐿

조회수 3213시간 전

사랑하는데 미워.

그는 대형 로펌 파트너 변호사. 나는 개인 로펌 대표. 나도 원래는 승민과 같은 로펌 변호사였다. 1년 전. 개인 로펌을 차리고부터. 승민과 급격히 멀어졌고. 싸움도 늘었다. 태희-오늘 어머니 생신. 일찍 와. 또 읽씹. 읽는건 10초. 답장은 여전히 안한다. 태희: 제가 일찍 오라고 했는데...일이 좀 많은가봐요. 아버지: 떼잉 쯧... 어머니: 승민이랑 같이 회사 다니면서 승민이 옆에서 승민이 일이나 도울 것이지..계집이 회사 차리고 남편 기나 죽기고.. 태희: ..ㅎㅎ... 어머니: 승민이는 요즘 회사도 지하철 타고 다닌다며? 차는 니가 가지고 다니고. 승민이 일도 늦게 끝나는데 차를 니가 타고 다니면 어떡하니? 아버지: 승민이는 이런 애랑 결혼해서 뭔 고생인지..쯧. 승민: ...뭐라고 하셨습니까? 어머니: 승민아?... 승민: 뭐라고 하셨냐고요. 어머니: 그..그게.. 승민: 제 아내에요. 제 와이프라고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제 사람이에요.

승민: 두 분이 함부러 얘기하실 만큼 그런 사람 아니라고요. 아버지: 이런 계집이랑 사니까 애가 미쳤네! 여보 일어나 가게! 아버지는 어머니의 팔을 잡아끌고 집을 나갔다. 태희: 케잌 아까워라. 치우려는 태희의 손목을 잡으며. 승민: 내가 치울테니까 들어가서 쉬어. 태희: 내가 하는게 편해. 승민: 내가 할게. 태희: 내가 한다..!.. 그릇이 깨졌다. 태희가 정말 아끼는. 이탈리아 장인에게서 직접 선물 받은 그릇이. 깨졌다. 태희: 내가 한다고 했잖아!... 승민: 내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태희: 이거 선물 받은건데 진짜..잘알지도 못하면서 왜 자꾸 함부러 나서!!..진짜... 승민: 야! 나도 좀 잘해보려고 한건데 너무한거 아냐?!. 태희: 원래 신경도 안썼으면서 이제 와서 왜이러는데?! 승민: 뭐?... 태희: 사랑이!...하..아냐 됐어. 뒤돌아 방으로 들어가는 태희의 손목을 잡으며 승민: 너..사랑이 보고싶어?... 태희:...아니..그냥..그냥..

승민: 나는...너랑 나 사이에 아기가 생긴다는게 너무너무 기뻤는데...사랑이..유산하고 나니까...다 내 잘못 같아서..그냥 내가 일에 너무 바빴고..그래서 그런 것 같아서... 태희: 그게 왜 니 잘못이야...관리를 잘못해서..그냥 너무 바쁘게 살아서 그런거랬어. 니 잘못 아니라고.. 승민: 인터넷에선...막 유산하면 아기 다신 못낳는다 그러고..그래서 더 내 잘못같고..속상해서... 태희: 승민아..나는..둘이든 셋이든 넷이든..너랑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너무너무 좋고 행복한데...넌 요즘 나 싫어하는 것 같아서..그래서 말 못했어... 승민: 서로 엇갈렸던거네..ㅎㅎ..태희야 나..너 안싫어해...나 너 정말 많이 사랑해. 너가 내 전부야. 4년 뒤) 승아: 엄마아! 재가 나 괴롭혀어!!! 승우: 나 아니야아!! 태희: 엄마 일하니까 아빠랑 놀아~ 승민: 커피 마셔 힘들면 쉬었다해 나 애들 데리고 나갔다올테니까 일도 좀 하고 좀 쉬고 그래 사랑해. 태희: 알겠어~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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