슼둥ગ들을⋌˫랑하는할미ગુપ다̆̎👽👑
조회수 59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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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5동. 서버가 꺼진 직후, 전등이 전부 꺼졌다. 복도 전체에 정적이 감돌았다. “끼익…” 거울 하나가 천천히 흔들리더니, 그 안에서 누군가 걸어나왔다. 하얀빛 속 실루엣. — 아이엔.
하지만, 그의 눈은 텅 비어 있었다. > 리노 (놀란 듯 다가서며) “정인아… 맞지?” > 아이엔 (천천히 고개를 젓는다) “정인이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요. 전… 조각이에요. 기억으로 만든 복사본.”
한순간, 공기가 식었다. 모두가 말을 잃었다. > 한 (입술을 깨물며) “그럼, 진짜 정인은…?” > 아이엔 “형들 안에 있어요. 조각나 있던 그 기억들, 이제 하나로 돌아와야 해요.”
말이 끝나자, 복도의 벽들이 빛으로 뒤덮였다. 과거의 장면들이 홀로그램처럼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함께 웃던 모습. 식탁에서 라면 먹으며 다퉜던 장면. 방찬이 라디오를 켜고, 현진이 춤추고, 리노가 고양이에게 조용히 말을 걸던 그 장면까지. > 현진 (멍하니 벽을 바라보며) “…이건… 언제였더라.”
> 창빈 (숨죽이며) “나… 이거 기억나. 이때… 내가 짜장라면 태웠었지.” > 필릭스 “맞아요. 형이 혼자 다 먹고, 한이 형 울뻔했어요.” > 한 (웃다 울 듯한 표정) “야, 울긴 누가 울어… 감동받은 거였어.”
조금씩, 모두의 눈에 온기와 표정이 돌아왔다. 방찬은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기숙사 중앙 서버 장치 앞으로 다가갔다. 화면 위엔 메시지가 떠 있었다. > [기억 복원 시작 – 진행하시겠습니까?] > 방찬 (작게 숨을 들이마시며) “그래… 이젠 숨지 않아.” > 리노 (작게, 하지만 단호하게) “해요, 형.” > 승민 “기억은… 우리가 살아온 증거니까.” > 방찬 “…YES.”
‘삐—’ 전원이 눌리고, 기숙사 전체에 하얀빛이 번졌다. 빛 속에서 누군가 조용히 걸어왔다. 아이엔. 이번엔 진짜 아이엔이었다. 밝은 후드, 익숙한 얼굴, 그리고 미소.
다음 날. 햇살이 쏟아지는 아침. 기숙사 5동 식탁. 창빈이 계란을 굽고 있고, 한은 라면 봉지를 해석 중이다. 승민은 기타를 튕기고, 필릭스는 조용히 쿠키 반죽을 굽는다. 리노는 뚱냥이에게 밥을 주며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 리노 “이제… 다시 예전처럼.”
“끼익—” 현관문이 열리며 누군가 달려들어온다. 헐레벌떡 숨을 몰아쉬며 웃는 얼굴. > 아이엔 “형들~ 나 또 늦었죠?”
모두가 동시에 고개를 든다. 한순간의 침묵, 그리고— > 모두 “정인아!!!” 아이엔이 식탁으로 달려오자 한이와 창빈이 안고, 리노가 뒤에서 껴안고, 현진이 고개를 숙이며 말없이 웃는다. > 방찬 (눈을 살짝 감고, 잔잔히) “돌아왔구나. 진짜 너.”
방 밖. 바람이 분다. 기숙사 창가에 붙은 거울엔 이젠 아무도 비치지 않는다. 오직 따뜻한 햇살만이 스며든다. > 내레이션 (아이엔의 목소리) “기억은 잊히는 게 아니야. 그저 누군가의 마음에 잠들어 있었던 거야.” “다시 꺼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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