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치

조회수 39824.07.23

싫어해야 하는 김승민을 좋아합니다 [ 5 ]

#싫어해야_하는_김승민을_좋아합니다 #스트레이키즈 #스키즈 #straykids #skz #승민 #seungmin

“ … ” 난 당황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 뭐하는 거냐고 빨리 나와 너 ” 그런 나의 모습에 김승민은 더욱 당황한 듯했다 나가려고 하는 순간 김승민의 손이 나의 허리를 감쌌고 그대로 나를 창문에서 빼내니 마치 백허그를 연상시키는 자세가 됐다 많이 놀랐는지 김승민의 심장 소리가 나에게 들릴 정도로 뛰었고 내 심장 소리도 다를 바가 없었다 조금만 더 있다간 내 심장이 펑- 하고 터질 것만 같았다 그리하여 김승민의 품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 이대로 조금만 더 있자 ” “ 응? ” 예상치 못한 말에 당황했지만 그 말에 굳이 토를 달고 싶진 않아 김승민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안긴 채로 1분쯤 지났을까? 김승민이 나를 번쩍 들어서 난간에 앉히고 숨을 한 번 고르더니 결심한 듯이 말하는 “ 넌 왜 사람 말을 끝까지 안 듣고 그냥 가 “ 김승민의 눈에서 “ 아.. 그게.. ” 훌쩍 - 보석이 떨어졌다

“ 좋아해 ” 울던 김승민이 정적을 깬 말이었다 “ 뭐? ” 놀리는 건가 싶기도 했지만 날 바라보는 김승민의 눈빛에 장난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었기에 김승민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다 “ 좋아한다고, 나도 좋아하는 거 같다고 너를 ” 친절히 확인 사살을 해주는 김승민에게 쪽 - 입술로 답했다 갑작스러운 나의 행동에 김승민은 당황한 듯 보였고 “ 불편했으면 미안, 난 했던 말 또 하는 거 싫어해서 ” “ … “ “ 아까 보건실에서 말 했잖아, 고백은 아니었지만 ” 되도 않는 이유를 덧붙이며 변명하던 그 때 ” ..@&/₩ “ 김승민이 웅얼거렸다 ” 뭐라고? “ ” 한 번 더.. 해주면 안되냐고 “ 더 놀려볼까? 싶은 마음에 ” ㅋㅋㅋ 이번엔 너가 해줘 “ 하고 장난쳤더니 . . . 김승민의 입술과 나의 입술이 닿았다 이번엔 조금 더 깊고, 오래

그렇게 입술이 맞닿은 시간 동안 우린 서로의 마음을 알아냈다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서로의 마음이 통했을 때 얼마나 아름다운지 심장이 얼마나 빠르게 뛰는지까지 그럼 이제 사귀는 사이가 된 건가? 아님 그냥 넘어가는 건가? 말해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 우리, 사귀는 거야? “ 김승민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나보다 ” 음.. “ 사귄다니까 느낌이 좀 이상해서 확답을 못하고 손만 꼼지락 대고 있었더니 ” 넌.. 안 사귀는데 뽀뽀도하고 어? 막 그래? “ 볼이 새빨개진 채로 투정을 부렸다 ” 아니 그게 아니라 ” “ 그렇게 안 봤는데 너 되게.. 약간 그런.. ” “ 아 아니라고ㅋㅋㅋㅋ 사겨 그래 사겨 우리 ” 그제서야 만족스러웠는지 웃는 모습을 보이는 김승민이 왠지 모르게 더 귀여워보였다

총 16개의 댓글

  • 🩵🐥🩵 24.07.23

    왁 쌤 진짜 너무 재미있어요🤍🤍🤍 바로 팔합니다!!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 0801🧭 24.07.23

    오늘도 진짜 재밌네여ㅓ 항상 재밌는 글 감사해요오❤️🧭

  • lee민호 24.07.25

    샘,, 자꾸 이렇게 글 잘쓰시면 제가 영원히 샘 사랑하는 수 밖에 없어용ㅇ,, ❤️

  • 현지니를먹어버리겠어 24.07.23

    진짜 미쳤네요😍😍😍

  • 낌씅땨 24.07.24

    재밌어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