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와 태희는 전력질주로 교실로 뛰어간다 "탁탁탁탁탁탁" "(미끌)으악!!" "!!!!!야!!! 서태희!!!!" 민호가 실수로 미끄러져 넘어진 태희를 일으킨다 "야!! 괜찮아!?!??" 태희의 무릎에 피가 주르륵 흐른다 "(민호가 한숨을 쉬며)하....진짜 미치겠네..." "(쿨쩍) 괜찮아..! 빨리 가자! 이럴 시간이 없어..!" 민호는 잠시 고민하다가 "...일단 가자." 둘은 교실에 헐레벌떡 도착한다

"야!!!!! 이민호 서태희!!!!! 너희 지금 뭐야?? 니네 지금 7분을 늦었어 7분을!!!! 안되겠다, 너네 오늘 수업시간동안 복도로 나가서 손 들고 있어!!" 반 아이들이 웅성거린다 "왜 이민호랑 서태희랑 같이 와?" "그니까. 둘이 뭐한거임?" "와 ㄹㅇ 쟤네 뭐하다가 늦었냐?" "이민호는 그렇다 치는데 서태희는 죽어도 늦기 싫어하는 애잖아.."

지성은 둘을 째려보고, 승민은 관심 없다는 듯이 숙제를 하고 있다 민호와 태희는 다시 복도로 나간다 "(소곤) 너 무릎 봐봐." "(소곤) ? 아...아냐 진짜 괜찮아.." 민호는 태희희 말을 무시한 채 본인의 무를을 꿇어 태희의 피가 흐르는 무릎을 살핀다 "(소곤) 하....진짜...조심 좀 하라고 서태희...." "(소곤) ㅋㅋㅋㅋ야 걱정도 잘 안하는 놈이 왠일로 날 신경 써준대ㅋㅋㅋ 저번에 한지성 손목 금 갔을 때도 걱정 안하던 놈잌ㅋㅋㅋ" "그거랑 그거랑 같냐?" "아니 그렇다 치면 한지성이 더 크게 다친 ㄱ..." "드르륵" 교싶 앞문이 열린다 "이놈자식들이 왜 수다를 떨고 있어!!! 빨리 벌 안서??? 이민호! 너는 왜 무릎을 꿇고 있어!!" 민호와 태희는 놀라서 바로 벌을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