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빵궁뎅이

조회수 14125.03.01

널 사랑했지만, 죽여야했다 ep.3

#스트레이키즈 #스키즈 #현진

3편으로 돌아왔습니다...!!업로드가 좀 늦었져..죄송해요ㅠㅜ그럼 바로 3편 대령해드릴게요

현진시점 널 계속 기다려왔다고.널 만날수있다는 헛된 희망을 품고 계속 기다려왔는데. 제발 헛된 희망이 아니라고 말해줘. 나도 모르게 그녀의 마르고 차가운 손을 덥석 잡았다. 그녀는 울고있었다. "뭐..뭐야 왜 울어..?" 그녀는 눈물을 훔치고 말했다. "아..아!나 먼지 알레르기 있어서..!이 카페 먼지가 많은가봐~난..난 가볼게!!" 딱 봐도 거짓말. "뭐래..거짓말 티나는데..왜그래 말해봐.." "그녀는 내 손을 뿌리치고 휘청거리며 달려나갔다. 그녀를 놓치고싶지않았다. 그럼 영영 못볼것만 같았다. 나도 덩달아 뛰었다.

여주시점 머리가 어지러웠다. 속이 메스꺼웠다. 세상이 울렁거렸다. 현진은 내 손을 잡았다. 난 그의 위로 쓰러졌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온갖 감정이 휘몰아쳐 날 덮친다. 그를 죽이고싶지않아. 나에게 운명이라고 해준건, 그가 처음이었다. 그는 나에게 평생 들어본적도 없는 예쁜말을 해줬고, 난 거기에 흔들리고 있다. 안돼, 정신차려.. 그때, 첫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가 기쁘게 소리친다. "우와 첫눈이다!!너랑 첫눈 보니까 너무 좋다ㅎㅎ" 그는 아직도 내 손을 잡고 있었고 난 아직도 그의 품속이었다. "있잖아, 떠날거면 너 이름이라도 알려주고 떠나줘." 내 이름..내 이름이 뭐지? 킬러로 활동할 당시에는 k라는 예명을 썼다. 하지만..내 진짜 이름은 뭐였을까.. "몰라..모르겠어.." "푸하핳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어!!" 하지만 이내 내 진지한 표정을 보고 그는 움츠러들었다. "진짜였어..?" 긴 정적이 흐른다. "그럼 내가 지어줄게..음...화율!!"

여주시점 "화율..?그게 어떤 뜻이야?" "널 보면 꽃이 떠올라. 한자 꽃 화를 넣어서 만들었어" "율은 뭔데?" "음..몰라!!그냥 지었어 헤헤" 참 현진 다운 대답이었다. 그렇게 내 이름은 화율이 되었다. "으으 춥다 화율아.." 난 내 목도리를 그에게 둘러주었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온기도 없는 내가 내 온기를 나누어준 날.

현진 시점 그녀가 나에게 목도리를 둘러주었다. 차가운 새벽 공기향에 비릿한 피비린내. 내가 미친걸까. 그 향기가 좋아졌다.

어늘 분량 무슨일..분발할게요ㅜㅜ

총 9개의 댓글

  • Yum_yum 25.03.01

    허그 미쵸따 하루종일 이것만 기다리고 있었어여❤️

  • 김승모🍀🐶 25.03.01

    으앙 미쳤어용ㅜㅜ

  • 한쿼카아아 25.03.02

    우왕!! 진짜 열심히 기다리고 있었어요! 기다린 보람이 있네여^^ 항상 재밌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

  • 스테이입니더 25.03.02

    너무 재밌어요❤️

  • 슼테이_13 25.03.02

    ❤️넘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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