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 - 엄마 ! 이 남자는 누구야 ?? " " 너희 아빠지 ~ " " 뒷모습만 봐도 잘생겨따 히힣 " "우리 루아 그래쪄요 ~ ! ! 이 사진보니까 엄마 아빠 연애할 때가 생각나네 ㅎㅎ " " 그 때 하루일과 써놓은거 있거든 ? 보여줄까 ? ㅎㅎ " " 웅웅 보여조 보여조 히히 " " 알겠어 ~ " [ 기록장을 펼친다 ] -

오늘은 기다리던 수학여행 ! 한 남자애를 봤는데 진짜 잘생겼었음 ( ㄴㅇㄱ ) 내가 학교에서 본적도 없는 잘생긴 남자애 .. 나랑 동갑같아 보였어 ! 한창 사랑에 눈 뜰 나이에 그렇게 잘생긴 남자애를 보다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 ♥

캠프파이어 시간이였어 내가 소원을 빌고 눈을 떴을 때 걔는 아직 소원을 빌고 있더라 - 그 때 귀여워서 찍어본거야 ㅎㅎ 오늘부터 난 알게되엇어 ! ' 아 , 나에게도 사랑이란것이 시작되었구나 ' -

수학여행으로부터 약 1년뒤 난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 그 애에 대해서는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능ㅇ .. ㅠ 난 책을 읽으면서 복도를 걸어갔지 근데 , 어떤 남자애가 내 앞길을 막는거야 💢 그래서 화를 내려고 했거든 ?

나 진짜진짜 많이 놀랐오 .. 내 앞을 막은 그 남자애가 한동민이였거등ㄴ ! ! 그러고서는 내 전화번호를 물어보더라 ? 나 진짜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다니까 .. ( 쿵쾅쿵쾅 👊🏻 ♥ ) 그 때 일부러 싫다고 계속 밀어냈지유 ~ 그래야 다음에 얘기할 기회가 또 생길거라고 믿었거든 ㅎㅎ -

[ 그 다음날 ] 오늘 난 평소처럼 학교를 가려고 집을 나섰어 근데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가는 일이 일어난거임ㅁ ! ! 걔가 내 집앞에 왔다곡ㄱ ! ! 난 미친듯이 뛰는 심장을 겨우 부여잡고 동민이한테 갓지 .. 갑자기 나한테 종이를 내밀더라 ? 이러고서는 나에 대한 정보를 적으래 ( ㄴㅇㄱ ) 나 그때 진짜진짜 많이 놀라서 걔 손 뿌리치고 그냥 가버렸우 .. 🥺👊🏻

그러고선 미친듯이 뛰었어 🏃‍♀️💨 학교에 도착하고 화장실로 빨리 뛰어들어갔지 진짜 그 짧은 순간에 내가 했던 말들 , 행동이 미친듯이 후회되는거야 .. 👊🏻💢 ' 어제 그냥 번호 줄걸 ' ' 오늘 그냥 종이 받고 같이 등교할걸 ' ' 완전 내 이상형이라고 말할걸 ' ••• ( 나 지챠 왜그랫니 .. ㅠ 🥺 ) 온갖 생각이 내 머리속을 스쳐갔어 그 덕분에 그날 시험은 제대로 망했지 ㅋㅋ ㅠ 맨날 1등만 하던 내가 갑자기 86등이라는 등수가 나오니까 더더 미치겠더라 .. 🥺 -

[ 그리고 쉬는시간 ] 똥민이를 우연히 마주쳣어 ! ! 걔가 내 길을 또 막길래 속으로는 내심 좋아했지만 싫은티 냈오 .. ( 왜글애 나 😑 ) 그 후 약간의 침묵이 있었어 그 침묵을 깨고 걔가 나한테 한말과 행동이 잇우 - "생각해보니까 아까 너한테 이걸 못줬더라고? 아침을 먹어야 머리가 잘 돌아간데. 그럼 공부 열심히하고 점심때 보자 ~! " 하고 나한테 초코우유를 쥐어주는데 .. 내 심장이 지챠 530bpm으로 뛰는줄알앗다는 🥹 개설레 설레임 (?) .. 🫰🏻🌷 -

[ 다시 수업시간 교실 ] " 야 " " 어 ? " " .. 아 아니다 " " .. ? 뭐지 저 새끼 관종인가 " 또또또 !!!!! 괜히 싫은 티 내버렷어 .. 🥺 동미니 마니 조아하는데 .. 아 지챠 무슨 말 하려고 햇던거냐고 ㅠ -

[ 수업시간 중 폰이 울린다 ] 누가 자꾸 문자를 보내는지 폰이 계속 울리더라 ? 당연히 스팸인줄 알앗지 그렇게 핸드폰을 열엇우 !

야 김지유 김지유 지유야 김지우우ㅜ우ㅠㄱ 빨리 보라곡ㄱ ㅠㅠㅠ 아 모야 😑 나 아까 너한테 못한말 아 맞다맞다 그게 먼데 ! 🤔 사랑해 ? 으ㅇㅓ? 사랑한다고

[ 동민을 쳐다본다 ] [ 작은 목소리로 ] ㅇㅑ 모야 모냐고 이거 !! [ 입모양으로 ] 너 좋아한다고 나랑 사귀자고 고개를 휙 돌렷어 .. 지챠 미친거냐고 🫣 아니 와 ㄴㅔ ? 내가 한동민한테 고백을ㄹ .. ? 이거 꿈 아니지 ? 아니 왜저렇게 설레게 웃어 ? 사람 미소로 죽일일 잇냐고 .. 흑흑ㄱ

[ 동민에게 문자를 보낸다 ] 으ㅇㅓ 나도 너 조아해 ! 고백 이렇게 받는거 맞냐고 우씽 ㅠ ㅋㅋ 귀엽네 그럼 나랑 사귀는거로 알게 웅ㅇ .. !

미쳣어미쳣어미쳣어 나 고백 받은거야 ????? 그것도 한동민한테 ???? 왁 . 이제 죽어도 여한이 읍따 🥹 어느새 기록장도 마지막 페이지네 .. ( 힝ㅇ ㅠ ) 머 이정도면 꽤나 잘 쓴듯 ? 나 자신 쓰느라 수고햇따 ㅠ 🥹🌷 그럼 지챠지챠 마지막 ! 안녕ㅇ - -

" 재미써 ! ! 다음 얘기는 없어 ? ? ㅠㅠ " " 엄마가 기억나는 거로는 , 7년동안 연애하고 결혼한게 다인걸 ~ ? ㅎㅎ " " 우리 루아 늦었다 ! 얼른 자자 ~ " [ 루아를 재우러 간다 ] [ 한숨을 내쉰다 ] " 오빠는 왜 안오는거야 .. 🥺 "

[ 도어락 열리는 소리 ] " 여보 나 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