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산여친유니💕

조회수 674일 전

우연 같은 인연 ep. 1

한동민을 아냐고? 알다마다. 지금도 걔 타임캡슐 찾으러 가는데.. 뭐 정확히는 출장이 주 목적이긴 하지만. 동민이는 내 고등학교 동창이다. 살던 곳과 동떨어진 아는 애 하나 없던 명문고에서 처음으로 다가와 준 특별한 애다. 내 생각엔 얼굴만큼이나 성격도 좋은 것 같다ㅎ 뭐 어쨌든 우린 가까워졌고 추억을 남기기 위해 타임캡슐을 쓰기로 했었다. 그 장소에 도착했다. 학교 운동장 옆 나무 밑에 묻어놨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열어볼 때가 됐다니.. 시간 참 빠른 것 같다. 드디어 동민이의 쪽지를 볼 수 있겠구나! 그 땐 죽어도 안 보여줬는데 뭔 내용인지 봐야겠다.

To. n년 뒤의 한동민에게 안녕? 잘 지내고 있지? 지금 나는 여러모로 힘들어. 공부도 힘들지만 무엇보다 사랑이.. 너무 어렵다. 내가 미친 건지 한 번 들어봐. 요즘 하나(하나는 여주예요!)랑 친해졌는데 이젠 우정을 넘어선 감정들이 생기는 것 같아. 걔를 하루 종일 보고 싶고 떠날까 봐 너무 불안해. 걔 눈, 코, 입, 말장난까지 다 좋아. 이거.. 사랑 맞지? 그 때의 너는 하나한테 고백에 성공했을까?

난 그 쪽지를 읽고 너무 놀랐다. 한동민이 예전부터 날 좋아했다니!! 나도 좋아하는 감정은 있었지만 걔는 연애 그딴 거에 일절 관심 없을 줄 알고 말도 안 꺼냈었다. 근데, 걔가 날 좋아한다고?? 그 순간 한동민에게서 전화가 왔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전화를 받자 술 취한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나야... &@~?!" "어? 뭐라고?" "나 너 좋아한다고오.. 사귀자구..." ep. 2에 계속😉

총 4개의 댓글

  • 한태산여친유니💕 4일 전

    ep. 2 업로드 시기는 아직 미정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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