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야푸딩먹자🍮

조회수 743일 전

『후회』(Ep.4)

#skz #리노 #승민 #재결합 #소설

민호는 태희를 일으켜주었다. "쟤랑 사귀는거야?" 승민은 어느새 태희의 뒤에서 민호를 지켜보고 있었다. "아니." "그럼 뭔데?" "아는 애라고 몇번을 말해." 민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대로 가버렸다. "저 사람은 왜 이렇게 질척대?" "너가 뭘 알아." 태희는 승민을 노려보고 쾅쾅 대며 집으로 갔다. 승민은 내심 태희를 좋아하고 있었지만, 자신에게 차갑게 구는 태희의 모습에 상처를 받았다. ".. 그렇게까지 화낼 일이었나." 승민은 머리를 긁적이고 자신의 집으로 갔다.

며칠이 지나도 태희는 민호를 잊을수 없었다. 그럴때마다 승민이 옆에 있었지만, 태희의 마음을 다독여줄순 없었다. 민호는 길에서 태희를 마주칠때마다 태희가 기운이 없어보여 내심 걱정되었다. 민호는 길을 걷다가 태희의 집 앞에 멈춰섰다. 그리고 문자를 쓰고 지우고 반복하다 한마디를 보냈다. "집 앞이야, 나와." 민호는 새로 받은 커플링이 들어있는 옷 주머니에서 손을 꼼지락대며 불안해했다. "후우.." 민호는 괜히 긴장해 머리를 정돈했다. (벌컥) "갑자기 왜 또 나오래?" 민호는 막상 태희가 나오자 입을 열지 못했다.

"왜 아무 말도 안해? 사람 갖고 노냐?" 태희는 마음에도 없는 거친 말을 내뿜었다. 내심 미안했던 태희가 더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 "할말이 뭔데?" 민호는 결심한듯 커플링을 꺼냈다. "..이거 다시 받아왔어. 몇번짼지 모르겠다. 하하.." 목소리가 떨리며 멋쩍게 말하는 민호. "그때 했던 말, 진심이야?" "무슨 말?" "헤어지자고 했던거." 태희는 드디어 말할 기회가 왔다 싶었다. "그때는 그냥 감정이 격해져서 말이 그렇게 나온거였어. 사실 아직도 너를 좋아하고 계속 보고 싶었는데.. 표현을 못하겠어." 속사포처럼 말하는 태희를 보고 민호는 얼굴에 웃음기가 돌았다.

그리고 커플링을 집어들어 태희의 손가락에 끼워줘ㅛ다. "우리 다시 잘해볼까?" 태희는 그 말에 방방 뛰었다. "응! 좋아!" 태희가 민호에게 안기고, 둘은 그렇게 다시 사귀게 되었다. 이 모든 장면을, 승민은 처음부터 끝까지 쓰레기통 뒤에 숨어서 다 보았다. 태희를 안는 민호를 보며, 태희에게 주려던 꽃다발을 꾸겼다. 태희가 활짝 웃으며 집에 들어가고, 민호가 떠나려는 찰나 승민이 소리를 질렀다. "야!" 민호가 뒤를 돌아봤다.

총 13개의 댓글

  • 섹시다이너마이터황🧨 3일 전

    오마갓!!!!!로맨스인데 막장이잖어?!?!?!진짜 최고인데요?!?!?!❤️❤️❤️

  • ✨️김승민개잘생김✨️ 3일 전

    헠 뭐야 완전 재밌잖아요 :O 근데 왜 하필 쓰레기통 뒤에 숨어잇는거죠 ㅋㅎㅋ 승민아 다리 안저리니,,?

  • 가나디승미니🐶 3일 전

    승민아 줄사람 없으면 나한테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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