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헬리우붕탄질산_

조회수 1222일 전

《Behind Stage》Ep.1

#behindstage #명재현 #소설

"어? 오늘 처음이죠! 아님 내가 기억을 못했나? 그럴리 없는데에~" 묘하게 평소보다 올라간 텐션. 그에 비해 다소 힘이 빠진 얼굴. ■■은 자리에 앉자마자 재현의 상태가 안좋음을 알아챘다. 사실 크게 표가 나진 않았지만, 오프라인은 몰라도 온라인에서는 그 누구보다 재현을 잘 알거라고 자타공인하는 ■■에게는 평소와 다른 것이 느껴졌다. "아, 나 처음 맞아! 완전 떨려~" "에이 하나도 안 떠는데?" "아냐 지금 손 완전 떨리잖아ㅠㅠㅋㅋ" "헐 뭐야! 아니 그렇게 떨지 마 괜찮아!" 그제서야 재현의 입꼬리가 억지가 아닌 진심이 담긴듯이 빙긋 올라갔다. 그마저도 조금 피곤해 보이긴 했으나. 이후 시답잖은 말과 자연스레 싸인하는 손. 재현은 몇 시간동안 이 행동을 반복하고 있을 것이었다. 그렇다 해도.. 요즘 힘든 일이 있나. ■■은 생각했다. "이제 넘어갈께요." 얼마 안되어 들리는 목소리에 ■■은 일어나면서도 재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결국 순서가 넘어가기 직전.

"재현아 이런말 해도 될진 모르겠는데, 쉬어가도 돼. 기다릴게." "아? 아..그" "재현아 나 기억나? 저번에 그 모자 그때!!" "......응? 아! 아 알죠 누나!" 재현은 잠시 당황한 듯 보였으나 금방 표정을 되찾았다. 그 이후 자연스럽게 다음 팬과 대화를 이어가는 그를 보며 ■■은 걱정했다. 아, 괜히 오지랖 부린 거 같은데.. 상처받진 않았겠지? 그냥 말하지 말걸.. 상념에 젖어 자리에 앉으니 팬 싸인회는 금방 끝났다. 그 말 이후로 몇번 재현과 눈을 마주치는 일이 있었으나, 결국 재현이 밝게 인사하며 안쪽으로 들어가고 모든게 마무리되었다. 스태프의 안내를 받으며 나가는 ■■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첫 팬싸였는데, 괜한 말 하지 말걸! 혹시 피곤하다고 느꼈던게 기분탓이면 어떡하지. 나도 그냥 남들처럼 밈 같은거 하고 넘어갈걸..' ■■의 인생 처음으로 재현의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한지라 이런 온갖 후회에 빠지는것은 불가피했다.

그래 평생 후회하자 뭐, 라는 해탈의 경지까지 들어서며 ■■이 집에 들어서는 사이. '그렇게 많이 티가 났나? 다른 팬분들은 아무말 없던데...' '...이상하게 그 팬분 말이 잊히지가 않네.' "이름이.. ■■? 이었나?" "네? 뭐라고요?" "아! 아녜요 매니저님. 그냥 혼잣말이었어요." "네엡-" 지독한 엇갈림의 시작이었다. ⋱⋰ ⋱⋰ ⋱⋰ ⋱⋰ ⋱⋰ ⋱⋰ ⋱⋰ ⋱⋰ ⋱⋰ ⋱⋰ ⋱⋰ ⋱⋰

허헣 이런 종류의 글이 너무 오랜만이라 완전 망햇어용 갤러리에 이런 류의 글이 많아서 함 끄적여 봣습니다 (유행 따라가려 노력하는 늙은이) 담편은 언젠간 나올예정 조잡한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삼다 그럼 이만~~~~ ( ´ ▽ ` )ノ

총 2개의 댓글

  • 히롱 2일 전

    걍느좋그자체예요 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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