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빈아사랑한다_
7월 10일(목)
며칠 전, 오랜만에 조심스럽게 팬로그를 썼는데 사실 별생각 없이 그냥 마음속에 가득했던 그리움과 고마움을 꺼내놓고 싶었던 순간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말과 마음으로 반응해주셔서 정말 놀랐고, 감사했어요 그저 혼자 조용히 적은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글 하나에 그렇게 많은 마음들이 닿을 수 있다는 걸 느끼면서 아, 내가 아직 이렇게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구나, 하고 깊이 느끼는 순간이엿어요 🥺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마음들이 있다는 것, 잊지 않고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사이에서 내가 여전히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해줘서 너무 고맙고, 또 미안하고, 무엇보다 따뜻한 거 같아요 한 사람 한 사람의 말과 반응이 그냥 ‘댓글’이 아니라, 진짜 ‘마음’이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 한구석이 오래도록 따뜻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힘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온기가 되어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다시 용기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기도 하고 앞으로는 좀 더 자주, 더 솔직한 마음으로 찾아가고 싶어요 그동안 고맙다는 말을 못 전했던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꼭 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