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도라스한
5월 30일(화)
너무나 예쁜 너희들이니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너희들이니까, 부디 슬픈 일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가끔은 세상이 너희에게 너무 차갑게 굴 때가 있을 거야. 뜻하지 않은 말에 마음이 다치기도 하고, 이유 없이 외로운 밤이 찾아오기도 하겠지. 하지만 그런 순간마다 기억해 줘. 너희는 세상에서 단 한 번뿐인 존재들이고, 그 자체로 이미 눈부신 사람들이라는 걸. 누군가의 기준이나 시선에 맞추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너희가 웃고, 너희답게 살아가는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충분히 사랑스러워.
하루가 끝나고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이 있다면, 그때 우리의 마음도 너희 곁 어딘가에서 같은 하늘을 보고 있을 거야. 너희가 걸어가는 길 위에 작은 바람이라도 불면, 그건 아마 우리가 건네는 ‘괜찮아’라는 인사일지도 모르지. 아무리 먼 곳에 있더라도, 마음이 닿는다면 그건 함께 있는 거니까.
너희가 웃는 날에는 세상 전체가 조금 더 따뜻해지고, 너희가 눈물짓는 날에는 나도 모르게 가만히 그 곁에 머물고 싶어져.
그래서 바라게 돼, 부디 그 어떤 어둠도 너희의 빛을 가리지 않기를, 그 어떤 외로움도 너희의 마음을 흔들지 않기를.
내 평생을 너희만을 바라보고, 너희만을 만나고 싶을 만큼 사랑할게. 그리고 이 사랑이 언젠가 너희에게 닿아, 조용히 마음 한켠을 감싸주는 온기가 되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