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구
                    10월 28일(화)
                이제 데뷔 2000일도 거의 끝자락이네..좀 많이 늦었지만,데뷔 2000일 너무 축하해!
데뷔 2000일 채우는게 쉬운일이 아닌데,우리 루시 너무 자랑스럽다ㅠㅜ
나 진짜 루시 처음 만날때쯔음 힘든일이 많았는데,루시 노래듣구 진짜 힘 많이냈어..!
사실 버티기 힘들었고 버티고 싶지도 않았는데,빌런의 가사가 내 마음을 움직이더라..ㅋㅋ
오렌지 햇살에 잠겨가는 세상에
그 역광이 무색하게
빛나던 미소가
이 짧은 가사가 뭐가 그리 위로가 되었었는지는 모르겠다..ㅎㅎ
빌런의 가사가 밝은 편은 아니긴한데,빌런을 듣고 너무 위로 많이 받았어🥹
그 뒤로 아지랑이랑 미워하지 않아도 될 수많은 이유들 듣고도 정말 위로 많이 받았고..ㅎㅎ
많이 무서웠나요
언젠가 그도 분명히 꿈 있었을테니까
이 두 마디의 가사를 듣고 나 정말 많이 울었어..ㅋㅋㅋ
어찌보면 루시의 가사는 마냥 밝지만은 않아
그런데 나는 그래서 좋았어
밝지않더라도 그 자체로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기분이 들어서..
힘을 내도 좋고 힘을 내지 못해도 괜찮다는 기분이 들어서..고맙더라
정말 고마워..2000일동안 정말 고생많았고..루시를 볼 수 있을 날이 훨씬 더 많이 남으면 좋겠어
생각해보니까 루시를 좋아하기로한걸 후회한적이 한번도 없네
후회하지않게해주어서 고마워..정말 난 루시가 자랑스러워
시작의 해로 다시 돌아간대도,몇천번이라도 같은 길을 걸어갈게
앞으로 더 오래보자!항상 고맙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