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지
9월 14일(일)
오빠 안녕
벌써 하루 남았네..
어제 5층에서 열심히 콘서트 응원했어
오빠 빈자리가 많이 생각나더라
근데 다른 멤버들이 오빠 자리 채워주려고
열심히 노래하고
춤추고 그러는게 확 와닿았어
오빠가 잠시 없어도
우리 캐럿들은 빈자리가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아마도 오늘 오려나?
어제 안 왔으니
근데 다음날이 또 그래서 안 올수도 있겠네..
9.14일
오빠가 당분간 없을
민간인의 삶이야
근데 난 이 기회도 좋다고 생각해
이 기회로 서로의 믿음과 약속을 더
소중하고 의미있게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해
흩어진 조각들은 다시 모이면
더 큰 빛을 내니까
13명이라는 존재가 영원할 수 밖에 없지
무대 좋아하고 캐럿 좋아하고
멤버들 좋아하는 오빠가
당분간 무대에 못 쓴다는 게
캐럿들도 슬프지만
아마도 오빠가 제일 슬프고
쓸쓸할것 같아
우린 영상이나 사진을 찾아보면
되지만 오빠는 있어도 거의 위버스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최대한 울지 않으려고
그게 오빠한테도 덜 부담될 것 같아
오빠 우리 봄바람이 불어오는 날
사탕처럼 달콤하게 만나자
당분간 없을 민간인의 삶
오늘 잘 즐겨..
아마도 오늘 위버스 오겠지..?
눈물 날 쏘고 가라
그때는 조금..조금만 울게
거기서도 씩씩하게
밝게 예쁜 별
이지훈이라는 존재로 있어야해!
그리고 이젠 캐럿들이 찾으러 갈게
그냥 있어줘
사랑해
우아해
ㅇ
ㅜ
ㅇ
ㅏ
ㅎ
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