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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다잠밍구😴/솥느림../9.14팬록
9월 1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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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캐럿들💎선선한 일요일 저녁 다들 잘보내고 계신지요 오늘은 셉틴 명언도 보면서 제 고민을 좀 털어놓을까 해서 왔어요 사실 블립에서도 열심히 활동은 하지만 누가 제 말을 들어주고 관심가져줄까 고민고민하면서 올리는데 현생의 저는 옛날부터 친구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근데 제가 누군가가 저를 믿어주고 인기도 없으면 없지 많은편은 항상 아니었어서 모둠과제하면 맨날 애들이 마지막에 고르는 사람이었는데 작년에 철들기전에는 몰랐는데 이제서야 돌아보니까 '아 내가 친구들한테 버림받는게 너무 무서웠나보다..'싶고 자존감도 정말많이 낮아졌고 무엇보다 제가 저를 싫어하고 있더라고요 현생살면서 마음맞는사람을 별로 못만난거같고 어딜가나 남이 이 행동을 햇는데 제가 그 행동을 하면 저만 이상한 사람되는게 그때는 마냥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만 있으면 다였던 시절이라 그런가보지 했는데 지금은 친구들이 날 별로 먼저 선호하지 않고 어딜가도 항상 남겨지는 애가 내가 평생동안 달고살아야 할 고민인가보다 했고 언젠가는 이 슬픔이 위로와 행복이 될수있는날을 향해 무작정 달려가고 있는데 아무리 달려도 도무지 끝이 보이질 않으니까 달리다가도 너무 지치더라고요 하지만 우지의 운명 가사에도 있듯이 이러한 고통속에서도 버티고 세븐틴의 응원과 위로를 듣고 버텨야 하는게 내 운명이구나(많은 슬픔과 아픔도 운명이겠죠)라고 생각했어요 작년에 학교에선 제가 하지도 않은 일가지고 오해받고 지금도 혼자다녀서 많이 외롭긴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업스트레스를 받는 대신에 저는 친구 스트레스를 대신 받는 거구나 싶었고 깜깜한 상자안에 갇혀있는 제가 저 멀리 보이는 작은 빛 하나만 보고 무작정 달려가는 느낌이라고 엄마랑 얘기해본적도 있는데 정말 블립하면서 관심사도 비슷한 많은 밤쟈들을 만나 정말 재밌게 활동하고 있어요😢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제 고민 들어주시고 항상 찾아와줘서 너무 감사해용 모두들😍앞으로도 같이 재미난 추억 쌓아가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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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4(일) 오후 12:23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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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로롤슈.
    18시간 전
    밍구 언니, 글 읽으면서 언니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마음속에 꾹꾹 눌러 담아왔는지 느껴졌어. 그런 마음을 이렇게 꺼내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고 용기 있는 거야. 외롭고 힘들다고 느끼는 게 절대 이상하거나 잘못된 게 아니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이야. 언니는 혼자가 아니고, 이렇게 언니 마음을 읽고 함께 걱정해주는 사람도 분명히 옆에 있어. 언니가 두렵고 지칠 때마다 ‘나만 이런가?’ 하고 스스로를 탓하지 않았으면 해. 언니는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따뜻함을 나눠주고, 즐거움을 주는 사람인데, 언니 자신도 똑같이 소중한 존재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 조금 힘들어도 괜찮아. 잠시 멈춰도 괜찮아. 달리는 걸 멈추고 숨 고르기 하는 시간도 결국 언니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거야. 언니의 앞길에 분명히 따뜻한 빛이 기다리고 있을 거고, 그 길을 언니 혼자서가 아니라 우리랑 같이 걸어갈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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