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

오늘 비가 엄청 쏟아지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보려고 다시 한 번 글을 쓰게 되었네요! 요즘 제가 문득문득 드는 생각들을 정리해보고자 해요! 요즘 저는 유치원생까지의 진짜 걱정 없이 마냥 밝기만 했던 제 모습이 그립기도 하고 유치원때가 아니더라도 그냥 과거에 제가 정말 순수하게 좋아했던 이들이 되게 그립더라구요… 그때 그냥 아무런 걱정 없고 생각없이 그냥 무작정 좋아했던 것들, 진심을 다해 아끼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너무 많이 변하고 또는 멀어지고 떠나버렸어요. 사실 이건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인생에서 당연한 일인데 요즘들어 갑자기 부정하고 싶고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스쳐지나간 인연들 이 요즘 다시 한 명 한 명 떠오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된 것 같아요. 특히 사실 정말 잠깐의 인연이라 그냥 포기해버리면 그만인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저를 다시 일으켜보려고 애쓰셨던 어른들 몇몇분들이 떠오르면서 그때 좀 더 힘내서 다시 일어서볼걸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어서 후회도 되고 아쉬운 마음이 크게 들더라고요.. 참 신기한 일이죠? 정말 초등학생때까지만 해도 제 미래가 마냥 밝을 줄 알았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멀리 떠나는 건 상상도 못했고 알면서도 방심하고 외면했는데 살다보니 제 생각보다 더 많은 다양한 이별이 존재하는 걸 알았고 이 사실을 깨달았을 때면 이미 그들은 제 곁에 없더라고요..이렇게 다가올 현실 생각 안하고 자아의탁 하면서 살다보니 스스로 일어서는 법은 배우지 못한 것 같아요…아무튼 요즘 다시 일어서보고자 소소한 것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 초등학교 이후로 매일 무기력하게 살던 제가 다시 일어서서 뭘 해보려하니 남들보다 더 쉽게 넘어지는 것 같아요.. 종종 다 놓아버리고 싶다가도 이렇게 버텨내는 것 보면 전 아직 그래도 하나뿐인 제 삶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 그냥 하루하루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화도 내면서 이렇게 어둡고 긴 터널을 열심히 지나다보면 언젠가 한줄기의 빛이 보이기 시작하고 결국 우리의 세상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아! 아무튼 얘기하다보니 너무 딥해졌지만 저의 글을 혹시나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공감이 될수도 있고 안 되실수도 있겠지만 이 글 중 한 문장이라도 혹시 공감하고 위로를 얻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행복할 것 같아요! 아무튼 제가 이렇게 버티고 버티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지인들과 투어스 그리고 블립 선생님들과 감사인사를 전합니당! 말이 넘 길었는데 아무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투어스와 함께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