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땡씨
10월 20일(일)
좋아해보다 사랑해를 더 애정하는 너는
틈만 나면 기쁨을 속삭이고
너는 너와 닮은 것들만 사랑하는구나
장미와 행운을 그리고 영원을 믿는구나
네 눈속에 비친 사랑을 보면
영원이란게 정말 실제할것도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세상이 너를 보는 시선이 싫지는 않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했던 내 장미야
우리에게 행복과 함께는 동의어니까
어떤 방향으로든 무한히 뻗어나가든 평면처럼
우리의 사랑은 끝없이 펼쳐질거란 걸
우린 알지 그러니까 그 새벽 잠깐이라도
외롭지 말라던 너의 손을 잡고
나란히 발을 맞추며 언제까지도 오래 걷고 싶었다는 것을
만개한 너에게 맹세하고픈 밤 8시 정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