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엘
7월 14일(월)
-꿈 같은 하루 였다-
오늘은 드디어 내가 처음으로
콘서트를 가는 날 ,,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던지 ,,
어제 취소표를 잡아 올 수 있었다
딱 한자리가 남아있었는데
나 오라고 일부러 비워둔건가 ,,
급하게 오느라 화장도 못 했는데
어쩌지 ,,
콘서트 시작 5분 전에 도착하다니 이 멍청이 ,,
그래도 콘서트장 안에 도착해서
가방 정리를 하고 이제 앞이랑 옆을 보는데 ,,
어?!!!!!
잠시만 내 바로 옆 왼쪽 좌석에 영재가?..
잠시만 나 투어스 콘서트 왔는데
영재가 왜 여기 있어?,,
혹시 영재오빠 아니에요?,,
영재 - 맞아요 !
제가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오늘 무대를 못 서요 ,,
죄송해요 ,,
아..아니에요 !
저 진짜 꿈 같아요 바로 옆에 영재 오빠가,,
영재 - 제가 여기 있는건 비밀이에요 !
저 몰래 여기 있는 거거든요
원래 병원에 있어야 하는데 ,,
투어스 콘서트 시작하고
나는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영재 - 뭘 그렇게 웃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무대에 있어요?
네 !
제가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저기 있거든요
영재 - 나도 여기 있는데 ,,
쫌 웃어주지...치..
네?
영재 - 저한테도 웃어주라고요 ,,
네?...
아까 계속 웃었잖아요
영재 - 제가 최애 아니죠?
네.... 죄송해요 ,,
영재 오빠도 완전 좋아해요 !
영재 - 그럴줄 알았어요 ,,
그 뒤로 영재는 삐져서 나한테
말도 걸지 않았다
사람지나간다 비켜 줘야지 ~
아야! ... 천천히좀 지나가지..
아파 죽겠네...
영재 - 하..
그니까 저한테 붙었어야죠
이 말을 하고 영재는 나를 안고
자기쪽으로 끌고 왔다
뭐..뭐하는 거예요?..
영재 - 화장 한 거예요?
네?... 아...아니요?...
시간이 없어서 ,,
영재 - 근데 왜 이렇게 예뻐요?
으앗...엄청 가까워
지금 아마 내 얼굴 엄청 안 예쁠텐데 ,,
뭐..뭐래요 !
아니거든요?
영재 - 맞거든요?
손은 왜 잡아요 ,,
심장 떨리게 ,,
영재 - 고마워요,,
투어스 콘서트 와줘서
아니에요 ,,
운이 좋았어요
아,,
곧 있으면 콘서트 끝나네....
아쉽다.....
영재 - 오늘 와 줘서 고마웠고
전 이만 시간이 없어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심히 가세요 !
콘서트 끝나고
가방을 확인하는데,,
이거 뭐지?...
쪽지?..
이거 내 전화번호에요
오늘 그쪽 덕분에 행복했어요
제발 연락 주세요 ,,
-영재-
아주 오랜만의 단편 소설을 써 봤는데에~
잘 썼는지 잘 모르겠다죠..
제가 첫 팬미팅에
갈려고 티켓팅까지 하고
성공까지 했는데..
그것도 좋은 자리....1열...
부모님의 반대로....
티켓을 취소하고....
투어스 탈덕까지...
너무 속상했는데
제 꿈에서 이런 일들이 있었어서
한번 써 봐요 !
진짜 다시 그 꿈속으로 들어가고 싶다죠 🥲
그럼 사이분들 쫌 이르지만 좋은 저녁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