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_밤정
9월 14일(일)
# 숩과 숲
길을 터 보일게
나를 베어도 돼
날 밀어 내지 마 날 네게 둬
나는 내가 보여 난 항상 나를 봐
내가 늘 이래
아 숲이 아닌 바다이던가
옆엔 높은 나무가 있길래
하나라도 분명히 하고파 난 이제
물에 가라앉으려나
나의 눈물 모아 바다로만
흘려보내 나를 다 감추면
기억할게 내가
뭍에 나와 있어
” 그때 난 숲이려나 “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