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to. 순영, 지훈 순영아 지훈아 안녕~ 나는 너희들을 사랑하는 많고 많은 팬중에 한명인 캐럿이야ㅏ 너희가 이제 9월달 쯤에 군대를 간다는 소식을 듣고! 이런 편지를 써봤어ㅎㅎ 속으로는 진짜 속상하거든. 나도.. 너희들도 그렇겠지만? 하지만 너희들 앞에서 나까지 속상해하면 걱정도 많아지고 그럴거 같아서 그런 내색은 안하려구ㅎㅎ 더 힘들어할까봐. 항상 둘다 좋은 노래 만들어조서 고마엉ㅎㅎ 지훈이도 그동안 10년 가까이 작사작곡 한거 진짜 대단해!! 그 옆에 묵묵히 있어준 호시도 대단하구우!!ㅎㅎ 그냥 둘다 10년동안 수고많았어ㅓ 세븐틴 처음으로 육군.. 인가? 많이 떨리겠지만.. 화이팅!! 난 너희들 할수있을거라 믿어. 뭐든지 잘하고 노력하고 이룰수있는 사람인걸 내가 알기 때문에.ㅎㅎ 솔직히 진짜 안 믿겨진다. 너희들이 군대를 가는게? 내가 덕질을 한지 3년 넘었는데 초반엔 군대? 아직 멀었지ㅎㅎ 하고 있었는데 너희들도, 나도 나이가 들면서?ㅎㅎ 약간 나도 초조한 기분이 들더라고. 이제 온다.. 드디어.. 올게 오는구나.. 이런 느낌?ㅋㅋ 첨에 정한이부터 가고 실감이 안났지. 진짠가 이게? 그런데 갑자기 눈깜짝할 사이에 원우도? 너무 슬픈데 갑자기 너희들도?? 이렇게 되다 보니 너무 슬퍼할 시간조차 없어지고 이게 당연해졌다고 내가 생각해버리니까 이젠 어쩔수없구나..ㅎㅎ 당연해진거 같아.. 이제 97즈 애들도 가구우 98.. 막냉이 까지 가면 나 어떤 낙으로 사냐.. 이제 한명씩 돌아오겠지이..? 너네들을 어떠케 27년에 만나.. 거의 2년을 내가아 어떠케 기다리냐고오..!! 그래도 정한이 말처럼 하염없이 기다려야하니까(?) 나는 다 돌아올때까지 기다린다!!! 아무도 말리지마!! 내가 우리 애들 기다린다는데 왜 욕해!ㅎㅎ 어쨌든 우리 아직 가는거 2달 남았으니까! 그동안 많은 추억 쌓고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갔으면 해ㅐ 그동안 열심히 우리를 위해 노력해주느라 고마웠구! 원래는 세븐틴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지켜줬지만 이제는 너희의 이름으로 나라를 지켜줘. 사랑해ㅐ (그리고 남들 신경 쓰지말고 너희들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살아. 알았지?ㅎㅎ 그동안 많이 고마웠어❤️) ++D-35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