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쏘
2월 5일(수)
하...요즘 너무 힘들어서 포스트 남겨봅니다...
저는 중1 입학한지 1달된 12년생 입니다(외국에서 학교 다녀요)...요즘 문제가 너무 많네요. 이제 겨우 1달 되었지만 학교애들은 다 친구를 사귀었고 쉬는시간에 보면 저 빼고 다 친구들이랑 같이 밥 먹고 있어요. 심지어 어제는 우연히 어떤 아이들이 저를 보고 "야 쟤 뭐임? 혼밥하는거 보니까 찐따인가?ㅋㅋ" 이렇게 얘기하는거를 들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지만 생각해보니까 조금 억울했어요. 제가 원래 좀 많이 회피형 성격인데 고치려고 노력해봐도 안되더라고요. 최근에는 공황 비슷한 증상도 조금 나타나서 더 힘들고요. 다른 애들한테 말을 걸어보려고 해도 얼굴이 화끈대고 숨도 잘 안 쉬어져서 잘 못하고 있어요. 반톡에서 메시지를 남기고 싶어도 가슴이 미친듯이 뛰어서 쉽게 못하고 있어요...어제 공황?이 좀 심해서 하굣길에서 쓰러지기 직전까지 갔어요...
부모님은 제가 너무 조용해서라면서 좀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면서 꾸짖기만하고요.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연락도 해보려고 했지만 그 친구들도 부모님과 똑같은 반응일까봐 말하기가 좀 망설여지네요. 저도 이런 제가 너무 답답하네요...😓 그나마 우리 🩷🎀기들💜🌟 덕질하면서 버티고 있네요. 요즘은 사실 제일 고마운게 우리 기들과 간혹가다가 댓글 남겨주시는 네버버분들이예요...저한테 삶의 의지를 주고 있는 분들이니까요💚🍀 네버버분들이랑 우리 기들도 한번씩 만나서 모두 고맙다고 해주고 싶네요🥲
네버버분들 너무 감사합니다🌟💛(여자)아이들도 너무 사랑하고요💜🔮 친구와의 사이 빼고도 문제가 몇개 더 있긴 하지만 다음 기회에 설명해드리겠습니다🙏긴 포스트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