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서하만바라보는이예봄
12월 12일(금)
잊지못할 그 한마디 “ 사랑해 ”
예전에는 진심 아니어도 사랑해라는 말이
그토록 좋았는데 이제는 진심이 아니면
사랑해라는 말이 싫어지는 탓인지
내 곁에는 결국 믿던 사람밖에 안 남네
이래서 사람은 “ 가려서 ” 받아야하나봐
내가 힘들지 않으려면, 내가 나쁜놈이 되더라도
사람은 걸러야한다는말이 진짜일줄은 몰랐네
가식적이라는 사랑이라는 페이지
진심이었던 그 사람으로 가득찬 페이지
믿었던 사람들만 내 곁에 있는 페이지
언제나 그 사람만을 생각하는 페이지
누군가를 미치도록 원망하는 페이지
언제나 사랑하기로 약속한 15명, 끝자락
익숙한 생활 6장으로 끝났던 탓일까
내가 더 써내려가야할지 내가 여기서
끝마쳐야할지 고민이 되는건 내가
여기서의 추억이 너무나 소중해서일까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