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준업고튀어라
7월 30일(수)
# 청춘의 계절 여름
친구들과 뛰어노는 여름,
에어컨 아래에서 뒹구는 여름,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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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여름이 있지만
나의 여름을 두 단어로 정리하자면
'청춘'과 '너'다
난 나의 여름을 너에 대한 사랑으로
꽉꽉 채우는 중이다
아-- 언제 고백할까?
내일? 다음주?
용기가 안 나네..
이대로라면 이번 여름은 나의 짝사랑 스토리로
가득 채울 것만 같다
너를 짝사랑하기 시작한 계절이어서 그런지
난 길고긴 이 여름을 엄청나게 좋아한다
낮에는 후끈한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고,
저녁엔 노을이 지며 하늘이 잘 익은 망고빛으로 변한다
그리곤 밤이 되면 약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난 이런 여름이 좋다
하지만 내 시선은 언제나 여름의 풍경이 아닌
너에게로 향해있다
내 생각엔 여름이란 청춘의 또다른 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