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설아사랑해_유부늘
6월 21일(일)
🎪 ⌗ 신의 연극
신이 죽었다.
모두가 입 모아 말했습니다.
"뭐? 거짓말 따위 하지 마. 신이 죽는다니, 신이 죽는다는 일은 있을 수 없잖아."
사람들은 모두 같이 생각했습니다. 신은
죽어서도 안 되고, 죽을 수 없는 존재라고.
하지만 그들의 생각은 옳았습니다.
신이란 죽어서는 안 되는 존재였습니다.
누군가가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신은
신이 아니라고, 그저 이 땅 위의 생명 하나
일 뿐이라고. 모두가 이를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맞았습니다.
그들의 신은 인간이었습니다. 수백 년,
수만 년 동안 신을 연기해온 그녀는. 이제
연극의 막을 내렸습니다. 평생 동안을
연기하며 살아온 그녀는, 누구보다도
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잘 알았지만.
그녀의 신체는 이를 이해할 수 없기에
그만 저물고 말았습니다.
모두의 신으로 칭송 받던 그녀의 연극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막을 내렸지만.
연기자가 다시 나와 인사하는 커튼콜,
그녀의 귀환은 언제일지 모릅니다.
🏛️ • 𝘛𝘰𝘥𝘢𝘺'𝘴 𝘗𝘭𝘢𝘺𝘭𝘪𝘴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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