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지
7월 8일(화)
아니…이거 뭔데…
대충 짐작은 했지만
공지를 보니까 마음이 알쏭달쏭하네
웃으며 보내줘야지 하는 마음 반
울고싶은 마음 반
둘이 하루 차이로 가는 것도 운명이지만
잠시의 헤어짐 또한 우영이자 운명이니
너무 슬퍼하진 않을려고
그 맘이 잘 실천될진 잘 모르겠다
그래도 최대한 웃으며 보내줄게
그래도 가기전에 광주콘으로 봐서 다행인 것 같아
그때 공연 끝에 난 울고 있겠지…
그래도 오빠들 당일엔 웃으며 보내줄테니까
조심히 다녀오고
밥 잘 챙겨 먹고
건강 잘 챙기고
우리 가기전에
봄에 웃으면서 꼭 다시 보는 걸로 약속하는거야
항상 고맙고
이번 기회에 오빠들도 좀 쉬고
몸 조심해
나중에 한 번도 이런 편지 쓸테니 기다려줘
오늘 너무 놀란 마음에 후다닥
썼다
사랑해
호랑해
우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