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발매 3주년 축하핑! 호시가 호랑이처럼 보였던 순간!🎉🎉🎉 ---- # 우리 흔적이 녹아내리면 사람의 마음은 생각보다 쉽게 쌓이고, 또 쉽게 무너지는 것 같아요. 어느 날은 그냥 스쳐 지나간 말 한마디가 밤새도록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어느 날은 별일 아닌 듯했던 일이 시간이 지나면서 눈덩이처럼 커지기도 해요. 그런 마음들이 하루하루 고요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쌓여간다는 걸 저도 알아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엔, 이게 언제부터였을까 싶은 지점에 도달해 있기도 하죠. ‘다 괜찮아지겠지’라는 말조차 막막하게 들릴 만큼요. 하지만 그런 날들 속에서도 스스로를 조금씩 꺼내주시길 바래요. 억지로 잊으려 하지 않아도 괜찮고, 지금 당장 털어내지 못해도 괜찮아요. 마음이라는 건 원래 그렇게 단단해지기도, 또 유연해지기도 하는 거니까요. 여러분이 겪은 하루하루는 분명 의미 있었고, 그 안에서 버텨온 당신의 마음은 누구보다 소중하고 단단합니다. 그 모든 흔적들이 꼭 상처로 남지 않기를, 오히려 언젠가는 여러분을 감싸주는 따뜻한 흔적으로 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도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여러분의 마음은 그렇게 가볍게 무시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조금은 자신에게 더 다정해지셔도 괜찮습니다. 언제나 이 자리에 함께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 가볍게 한 번 써봤어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