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원래 좋아하는사람은 하염없이 기다리는거야" -정한 #ㅅㄷ 요즘 되게 외로워요... 사실..제가 좋아하는 애가 있었거든요.. 저랑 취미도 잘맞고 얘기도 잘 통해서 같이 대화하면 재밌었어요 대부분은 성을 붙이고 이름을 불렀지만 가끔 걔도 저도 성을 떼고 이름을 부르곤 했어요!! 작년에 같은 반이었구, 올해도 같은 반이어서 속으로는 엄청 좋아했어요ㅎ 같이 도서관도 가고 정말 가끔씩 같이 하교를 하기도 했죠. 저는 걔도 저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걔는 진짜 다른 여자애들이랑 어울리지 않았어요. 저처럼 정말 잘 통하는 여자애들이랑만 친하게 지냈고 다른 애들한테는 고만고만했어요. 그런데 중학교를 올라가면 옆 초등학교애들이랑 반이 막 섞이잖아요? 그러면서 서로서로 친해지고..그렇게 되는데 저랑 친해진 다른초여자애가 있었어요 그친구는 다른 친구들한테 간식을 많이 나눠줬어요. 저랑 제 짝남도 그 무리에 속해있어 간식을 많이 받았죠. 그러면서 제 짝남이랑 그 친구가 되게 가까워진것 같았어요 워낙 많이 간식을 나눠주니까 짝남이 그친구한테 매일 간식 좀 달라고 손을 계속 내미면서 친하게 지내는 거에요? ...질투가 났지만 그냥 친구라고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그냥 지냈어요. 어느날 그 친구가 자기가 저의 짝남을 좋아했다고? 저한테만 얘기를 하는거에요?? 어이가 없었지만 그친구는 제가 짝남을 좋아하는지 모르니까.. 그리고 좋아했'었'다니까.. 웃어 넘겼죠.. 그뒤..갑자기 그친구랑 다른 친구가 저한테 너 좋아하는 애 있지? 이러면서 묻는거 있죠? 그땐 아무생각없이 웃으면서 어떻게 알았어?? 하면서 제가 짝남을 좋아하는 걸 알려줬어요. 그걸 알게되면 솔직히, 좀 저를 밀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도 그 친구는 일부러인지..진쨔 순수한건지.. 제 짝남이랑 더 친하게 지내는 듯 했어요. 심지어는 제 짝남도 그친구랑 더 친하게 지내는 거에요?! 저한테 하는 태도는 바뀌지 않았지만.. 너무너무 질투가 났어요..그래서 저도 일부러 짝남을 데리고 도서관에 다녀오고, 짝남이랑 말도 더 하고 했어요. 좀 증명?하려고요... 그 사이에 제가 짝남을 좋아하는 걸 아는 애들이 좀 늘어났어요 그래서 걔네들도 제 상황을 다 아니까 빨리 고백하라고..저를 재촉했어요 결국엔..방학하기 한 5일 전? 쯤에 짝남이랑 같이 하교할 계획을 세웠어요. 미리 짝남한테 이날 같이 하교할 수 있냐고 물어보고 할 말이 좀 있어서 라고 덧붙였죠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같이 하교를 하고 있었는데 다른 애들이 막 너네 사귀냐~ 왜 같이 하교하냐~ 너한테 실망이다~ 라는 둥 놀렸어요. 다른 날 같으면 크게 반박하겠지만 고백을 하려고 하는 타이밍에 너무 부정하면 짝남도 헷갈릴 것 같아서.. 그냥 아니.. 하면서 넘겼어요.. 결국 짝남한테 나 너 좋아해.. 나랑 만날래? 하고 고백을 했어요ㅜㅜ 그다음날 대답을 받앗는데 만나는게 안될것 같대요.. 하아ㅜㅜ 며칠 뒤 방학이라 다행이었지만.. 개학하면 엄청 어색할 것 같애요ㅜㅜ 그날 바로 밤잠을 설치고 혼자 몰래 펑펑 울었어요ㅜ 자그마치 1년을 짝사랑한거란 말이에요ㅜ 세븐틴이랑 뱜쟈들 덕에 버티고 있는 중이에요.. 요즘 진짜 너무 힘들어요..스트레스도 엄청나요 학업때문에..동생때문에..부모님때문에.. 아니 그리고오ㅜㅜ 인스타는 왜 안되는 거죠? 유튜브도 안된대요..부모님이ㅜㅜ 요즘 안하는 애들이 어딨다고ㅠㅠ 힘들다..